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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농특산물, 미국에 안정적 수출삶은부지갱이 한인들에게 인기…울릉도, 독도 알리미 역할도
▲울릉도 농특산물 미국 수출로 새로운 판로처 개척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이은주기자] 울릉도 농특산물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으로 수출돼 지역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울릉군은 농특산물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관내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아 포장디자인, 브랜드개발과 수출시장개척에 필요한 국외판촉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울릉도참섬지기영농조합 등 2개 업체가 사업을 신청해 국외수출 판촉활동을 하고 있다.

관내유통업체인 울릉도참섬지기산채영농조합은 2007년부터 ㈜경북통상을 통해 미국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후, 2015년 10만4천395 US달러, 2016년 16만746 US달러, 7월 현재 13만8천508 US달러로 수출액이 증가하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미국내 울릉도 특산물 시식회와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안정적인 수출을 하고 있다.

주요 수출상품은 삶은부지갱이, 명이절임, 부지갱이절임 등이며, 이 가운데 수출 주력상품인 삶은부지갱이는 봄철 부드러운 부지갱이를 데친 후 찬물에 헹궈 곧바로 냉동시킨 것으로 미국 한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미국 내 수출은 동부지역의 메릴랜드주의 롯데마트 3곳과 중동부 지역의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시카고, 뉴욕 등 미국내 H-마트 10개 지점에 납품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서부지역 최대 한인타운이 있는 LA지역에서 한남체인 3개 곳에 울릉도 특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울릉도 농특산물 수출은 단순히 농산물 판매에 그치지 않고, 미국내 한인들에게 울릉도 산채 고유의 향과 맛을 제공해 고국에 대한 향수를 자아내고, 나아가 한인 2세대들에게 대한민국 울릉도, 독도를 각인시키고 홍보하는 알리미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에서도 울릉도의 우수한 농특산품을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 뿐만아니라 아시아, 유럽지역까지 넓히도록 수출관련 지원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이은주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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