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경북 문경기자] 아리랑도시를 선포한 문경시가 다양한 아리랑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사할린과 아리랑 관련 교류에 나서 16~19일 유즈노사할린스크와 홈스크에서 열리는 ‘제2회 사할린아리랑제’ 에 참가한다.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사할린한인협회가 주관하는 사할링아리랑제에는 문경새재아리랑을 비롯해 춘천의병아리랑, 공주아리랑, 서울아리랑, 윤밴드, 중욱 연변아리랑 등이 참가한다.
고윤환 문경시장 일행은 현지에서 사할린주 향토박물관에 문경시 코너를 개설할 수 있는지 타진할 예정이며, 한인 이주 1세대인 조응규 선생 등 동포들과 만나 한민족 DNA 문화인 아리랑으로 쌓인 한을 녹일 계획이다.
또 일제가 한국인들을 이중 징용해 사할린으로 강제 이송한 후 80년 이산의 아픔을 안긴 ‘한인희생위령탑’을 찾아 헌화하고 분향할 예정이다.
고 시장은 “이번 사할린아리랑제를 준비해 준 한겨레아리랑연합회에 감사드리고, 문경시가 초청된 것을 의미 깊게 생각한다” 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아리랑문화가 새로운 문경시의 발전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경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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