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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DGIST, 마이크로 의료로봇 시스템 개발에 박차마이크로 의료로봇이 막힌 혈관을 뚫는다!
▲ 마이크로 의료로봇 시스템 개념도 ⓒ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주종환 기자] 마이크로 의료로봇이 환자의 몸속에서 수술하는 개인맞춤형 정밀의료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대구시는 2015년도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된 '심근경색 중 만성완전폐색병변 치료용 마이크로 의료로봇 시스템' 원천기술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만성완전폐색병변은 혈관이 완전히 막힌 지 한달 이상 경과한 심장질환으로 기존의 약물치료는 막힌 곳을 개통하거나 혈전을 녹여 제거하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에서는 기존 치료법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시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체외에서 무선으로 자기장에 의해 제어되며, 조향성(steering, 방향제어)과 터널링(tunneling, 혈전개통)이 개선된 고추진력 마이크로 의료로봇을 개발해 만성완전폐색병변의 시술 성공률을 8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 로봇의 경우 ‘독립형’과 가이드 와이어나 카테터 끝에 부착되어 움직이는 ‘구속형’이 있는데 독립형 마이크로 로봇의 경우 세포나 약물을 로봇의 외부에 부착할 수 있는 생체지지체형 마이크로로봇, 세포나 약물을 봉인하여 정확한 양을 전달할 수 있는 캡슐형 마이크로로봇, 막힌 병변을 확장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Magnetic drilling actuator(MDA) 로봇이 이미 개발을 완료됐다.

본 사업은 국비 109억 원, 시비 12억 원, 민간 투자금 2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주관 하에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ETH), 포항공대, 한양대, 서강대, 서울대, 한구과학기술연구원(KIST), 가톨릭대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DK 메디컬(주), 그리고 대구 의료R&D 특구 입주기업이며 지역 강소기업인 (주)금룡테크가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현재 전세계 의료용 로봇시장은 37억달러에 이르며 연평균 17%의 성장을 기록하는 고부가가치 황금시장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 의료로봇, 자기장 제어시스템, 마이크로 의료로봇을 위한 2, 3차원 복합의료영상 기술, 로봇 원격제어 등에 대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면 우리 대구가 의료로봇 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주종환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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