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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 하반기 사업 마무리정들었던 농가와 이별, 2019년 영양군에서 또 일하고 싶어요
[국제i저널=경북 서미영 기자] 영양군이 농촌에서 겪고 있는 고질적인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이제는 완전히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지난 11월 4일 2018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에 참여한 베트남 다낭시 화방군 근로자 111명은 90일간 농작업 수행을 완료한 후 정들었던 농가와 이별하고 베트남으로 출국하였다.

금년에 실시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67농가에 베트남 근로자 162명이 참여하여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한편 2017년에는 30농가에 76명의 근로자가 본사업에 참여하였는데 일년 사이 두배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농가 만족도가 아주 높아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영양군에서는 고향과 가족을 떠나 머나먼 이국땅에서 고된 농사일을 하는 베트남 근로자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이들을 지원하여 왔으며, 상·하반기 사업중 고향생각으로 힘들어 할때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의 도움을 받아 베트남 고국음식 4종류를 직접 만들어 전달하여 이국땅에서 고국의 정을 듬뿍 느끼게 하였고, 봄철 산나물축제와 가을철 영양군민체육대회 때에는 농가와 함께 초청하여 일일 영양군민 체험 행사도 가졌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빨리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도입한 영양군에서는 사업 추진시 나타난 문제점을 발굴하여 행정·농가·근로자가 혼연일체가 되어 내년에도 이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

영양군 오도창 군수는 하반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국으로 출국하는 근로자들에게 그동안 이국땅에서 고생한 것을 격려하며 내년에 다시 영양군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이사업과 연계하여 지난 2월에 베트남 화방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미영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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