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대구시 권미정 기자] ‘시민 속으로 한 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를 지향해 온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가 7월 2월이면 출범 1년을 맞는다. 대구광역시의회는 초기에 제기되었던 우려와는 달리 다수 초선의원들과 함께 패기와 열정을 발휘하며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그간 제도개선과 시정견제에 힘쓴 결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조례입법, 시정질의·5분발언 건수가 증가하고 내용면에서도 인권, 안전, 통일, 교육 등 다양해지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받을 수 있었다.

배지숙 의장은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는 민생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여 기대보다 훨씬 큰 보람과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히고, “대구시의원들은 초선의원이 30명 중 26명이지만 시민들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갖고 참여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 임해서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YMCA가 중심이 되어 활동하는 ‘대구광역시의회의정지기단’도 지난 4월 초 제8대 의회 6개월 간의 의정활동을 평가해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조례 제․개정은 40건으로 같은 기간 7대 의회 29건 보다 증가했다.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이 39건으로 7대 26건보다 크게 증가했고, 내용면에서도 인권, 안전, 통일, 교육 등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

‘시민 속으로 한 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는 제8대 대구시의회가 시민들과 소통하는 민생의회를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롭게 제정한 슬로건이다. 5대째 써 오던 슬로건을 내리고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전체 의원들이 참여하는 민생현장 탐방을 매회기마다 추진했고, 상임위원회별로는 주요 현안사업장 77개소를 중점 점검했다. 분야별 주요 시정현안 간담회와 토론회도 73회에 걸쳐 갖고 시정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정사무감사와 지역현안 해결에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노력을 기울였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91개 기관을 감사하여 시정․처리요구 268건, 건의사항 279건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감사기간 중 시민제보 42건과 노인 및 시민 건강대책 마련요구 등 시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진정민원을 47건 접수하여 처리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과 ‘맑은 물 공급추진’을 위해 2개 지역현안 관련 특별위원회 구성 시에도 숙원사업 해결에 초점을 맞춰 여야가 위원장을 나눠 맡았고, 업무보고·현장방문, 간담회·세미나등 활발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대구시의회는 또,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8대 의회 출범을 알리는 ‘개원 기념 세미나’와 ‘인구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시민들과 함께 지방의회 발전방안을 고민하고,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응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구광역시의회에서는 향후 현지 확인과 현장방문 비율을 높여 시정의 취약한 부분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매 회기별로는 전체 의원이 함께하는 ‘민생현장 투어’도 관광자원과 역점시책 현장뿐만 아니라 민원현장, 기업체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상임위원회별로도 현안사업 현장을 중점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권미정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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