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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체질’ 서글픈 눈을 하고 치킨을 튀기며
▲ JTBC 멜로가 체질 캡처

[국제i저널 = 김도희 기자] 10일 밤 10시 50분 방송된 tvN '멜로가 체질'(연출 이병헌/극본 이병헌, 김영영)2회에서는 황한주(한지은 분)과 추재훈(공명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2화에서 재훈은 이른 새벽 서글픈 눈을 하고 치킨을 튀기며 첫 등장했다.

재훈은 한주에게 자신을 신입사원 추재훈이라 소개하면서도 슬픈 눈망울을 감추지 못했다.

한주가 “왜 슬퍼요?”라고 묻자 재훈은 “제가 사회 초년생, 첫 회사, 첫 출근인데 첫 임무가 셔터 자물쇠를 뽀개는 일이었습니다. 저 감옥 가는거 아니겠죠?”라며 신입사원다운 순수함을 드러내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재훈과 한주는 치킨을 들고 무사히 촬영장에 도착했지만 PPL의 주인공 도연(김도연)이 치킨을 먹지 않겠다 선언하고 만다.

결국 열심히 튀긴 보람도 없이 세상 무너진 표정으로 길에서 식은 치킨을 먹는 재훈과 한주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앞으로 둘이 맞닥뜨리게 될 위기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치킨을 먹으며 "치킨을 좋아해서 예전에 왕갈비 통닭집에서 주방보조로 알바도 했었거든요"라는 대사는 영화 '극한직업' 속 막내 형사 재훈의 모습을 연상케 해 소소한 웃음을 유발했다.

정혜정은 "내가 드라마판 선배로서 충고 하나하겠다"고 했지만 손범수는 충고를 안듣겠다며 귀를 막았다.

김도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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