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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전 경북 행정부지사 칠곡에서 ‘청년공감토크’ 개최‘청년이 그리는 지역과 대한민국’을 주제
▲김현기 전 경북 행정부지사 칠곡에서 ‘청년공감토크’ 개최 ⓒ국제i저널

[국제i저널= 경북 서민지기자] 김현기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28일 칠곡 왜관교회 카페에서 ‘청년이 그리는 지역과 대한민국’을 주제로 청년공감토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청년공감토크는 태풍피해 벼세우기와 쌀 수매현장 민심투어에 이은 정책투어로 현장성이 떨어지는 청년정책에서 벗어나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청년의 오늘과 내일을 고민하는 자리였다.

청년들은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사람들이 청년의 현실을 너무 모르고 소통도 잘 하지 않아 청년정책이 겉돈다고 입을 모았다.

청년들은 일자리 문제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부지사는 정부 및 지자체와 기업이 만드는 일자리와 함께 ‘제 3의 요소’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이 공간과 자금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마음껏 일자리와 창업을 할 수 있는 ‘청년 놀이터’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김 전 부지사는 “지자체가 도서관, 창고 등 비어있는 시설을 청년들에게 무상 수준으로 제공하면 청년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면서 일자리와 창업을 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자리가 미스매치되지 않도록 청년과 기업, 지자체 간 정보 교류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지자체의 각종 정책이 시니어 노인 중심이라고 성토했다.

경로당, 노인회관 등 노인들을 위한 공간과 기구,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운영도 노인 맞춤형이지만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낼 기구와 단체, 공간, 맞춤형 프로그램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전 부지사는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이 노인복지에서 아동복지, 청년복지로 넘어가거나 관심을 점차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청년정책들이 청년들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년들의 전통시장살리기 대안 제시에 대해 김 전 부지사는 “정부 정책이 하드웨어 중심이어서 많은 돈을 들여도 시장 전체 매출은 주는 꼴이다. 시장에 청년이 들어와야 하고 청년거리, 청년몰 등 시장과 청년의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청년에게 터와 돈, 정보, 제도적 혜택을 주는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지사는 “청년이 지역과 나라의 주역이자 미래라는 말이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정책입안자들이 더 공부하고 청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지사는 앞으로 청년공감토크를 계속 가질 예정이며 농민, 기업인, 여성 등과도 만나 소통·공감하는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순호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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