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회관 기본계획안(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김새연 기자] 대구시는 개관한지 30년이 지난 노후화된 어린이회관을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주요적인 사업내용으로는 노후 설비, 시설물 교체, 구조 및 내진 보강, 편의시설 확충으로 시설물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최신 콘텐츠를 반영한 체험 위주와 전시공간과 어린이 전용 공연장을 만든다.

야외 공간에 지형을 활용하여 놀이터, 바닥 분수 등 체험형 놀이시설과 광장 및 녹음 쉼터 등 가족친화적인 공간도 조성된다.

기존의 오랜 기간 전시된 관람 위주의 전시콘텐츠도 교체될 전망이다. 꿈누리관 내에 위치한 전시관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콘텐츠로 개편될 것이다.

어린이회관 리모델링 사업은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3월 재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따라서 어린이회관은 올 연말 업무를 종료하고 내년부터 공사완료 시까지 휴관에 들어갈 예정이다.

어린이회관은 1977년부터 2년간 ‘백만인 모금걷기 운동’ 목적사업으로 채택되어 어린이들에게 과학탐구학습 및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83년 시민기금 조성으로 설립되었다.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어린이 시설로서 현재 시설의 노후화와 시대에 뒤떨어진 콘텐츠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리모델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동호 대구시 건설 본부장은 “어린이회관이 가진 시대적 가치와 상징적 의미를 잘 보존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면서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어린이회관이 대구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새연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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