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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출신의 오일도, 조지훈 시를 필사하다!조지훈·오일도 필사 시집 제작, 중학교 배부
▲ 조지훈·오일도 필사 시집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영양교육지원청은 자유학기제 운영 지역 특색 사업으로 2021년 5월부터 7월까지 조지훈·오일도 시 필사 성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유학기제 지원 사업과 관련하여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영양 출신의 오일도 시인과 조지훈 시인의 시를 필사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육지원청에서는 조지훈의 〈기다림〉에 나오는 ‘어두운 밤 하늘의 고운 별아’라는 시 구절을 제목으로 하여 조지훈·오일도 필사 시집을 제작하고, 관내 중학교 전 학생들과 중·고 교사들에게 배부했다. 제목 선정과 작품 선별에는 올해 국어 교사에서 장학사로 전직한 김현수가 맡았다. 필사 시집에 수록된 총 75편의 문서 작업에는 학교지원센터가 참여했다.

필사 시집은 학생의 수준을 고려하여 1학년은 20편의 시를, 2학년은 25편의 시를, 3학년은 30편의 시를 써도록 되어 있다. 학생들의 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시의 어려운 어휘에 대해서는 각주로 뜻풀이를 제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필사 시집에 제시된 시 원문을 그대로 옮겨 쓰고, 마음에 와닿는 작품에 대해서는 작품의 내용에 맞는 배경 그림을 직접 그린다. 7월에는 학교별로 우수작을 가려 시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지원청에서는 조지훈·오일도 시인의 작품을 제재로 하여 〈빛나는 시 영상(UCC) 창작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수합한 영상을 교육지원청으로 제출하는 기한은 7월 23일(금)까지다.

소양자 교육장은 "학생들이 오일도 시인과 조지훈 시를 직접 옮겨써 봄으로써 애향심과 시심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조지훈문학관 양희 관장은 "의미 있는 작업을 기획하여 추진한 교육지원청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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