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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공공미술, 예술도시를 향한 첫 발!지역예술인 37인의 대형 공공미술 프로젝트 완성
▲ 공공미술 프로젝트 결과 공유회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3AS 포항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5월 18일 포항의 새로운 문화공간 “대안공간 298”에서 사업결과 공유회를 가졌다.

이날 공유회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포항시의회 안병국 의원, 정종식 의원, 참여작가, 중앙동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의 창작활동과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우리의 문화예술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총 37인의 지역예술인이 함께 마음을 모으고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8월, 2가지 유형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작가팀 공모를 스타트점으로 하여 긴 레이스를 시작했다.

11월 모든 팀의 공모가 끝나고, 작품설치형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주)문화밥"과 “신공간”을 선정했고, 선정과 동시에 전문가 컨설팅을 시작하여 1월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지난 4월 모든 작품의 설치가 마무리 되면서 긴 여정을 마쳤다.

5월 18일 화요일 공공미술 프로젝트 결과 공유회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각 팀별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공유하며, 이 과정에서 시민과 예술인이 어떻게 소통하고, 그것을 작품에 담았는지 담론의 시간도 가졌다.

포항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동빈내항부터 포항 예술창작지구 꿈틀로까지 이어진다.

㈜문화밥이 동빈내항을 따라 ‘생명의 물길에서 문화路’ 프로젝트 3가지 작품을 설치했다. 내연산을 주제로 그린 겸재 정선의 내연삼용추를 현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신내연삼용추(2021), 바다의 유목을 활용하여 과거 어민의 생계활동 장인 어선을 현대 시민의 문화창작활동의 장으로 표현한 만선의 꿈(2021), 마지막으로 8인의 지역작가가 재해석한 정선의 내연삼용추를 미디어 아트로 제작한 로드갤러리(2021)가 그 작품들이다.

신공간은 중앙동 꿈틀로 구역에 ‘꿈틀로 의자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꿈틀로 사람들 연작을 설치했다. 꿈틀로의 아쉬운 점인 ‘쉼’의 공간이 없는 것에 대해 예술적 해결방안을 내놓은 프로젝트로 도시 경관, 환경정리에도 그 목적을 둔 도시재생형 프로젝트이다. 신공간의 의자 작품은 각각 193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꿈틀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공간은 의작 작품을 통해 많은 방문객이 거리를 거닐다가 잠시 쉬면서 이 지역에 대한 이야기와 포항의 문화에 대한 역사를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3AS 포항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사업명에서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추구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방향을 담고있다. ▲포항 지역의 색깔이 있는 작품을 설치해 미술활동의 장이며 ▲예술을 품은 공간이 되고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책임있는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공공미술 프로젝트 담당자는“작가팀 프로젝트의 마무리로 첫 번째와 두 번째 가치를 실현했다. 이제는 그 작품을 지속해서 가꾸고, 보완하고, 유지하는 미션이 남아있다. 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관객이자 이용객인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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