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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명품 테마로드 조성사업’ 완료‘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명품 테마로드 조성사업’ 준공식 12월 1일 개최
▲닭똥집골목 입구ⓒ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이연서기자] 대구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이 명품 테마로드로 거듭난다.

대구 동구청(구청장 배기철)이 지난 2019년부터 야심차게 추진한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명품 테마로드 조성사업’이 완료돼 오는 12월 1일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365일 날마다 치맥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명품테마로드 조성사업은 ▲테마거리 특화환경 조성 ▲문화 콘텐츠 ▲골목 브랜드 가치창조 ▲상인 역량강화 등 4가지 방향으로 설계됐다.

테마거리 특화환경 조성은 옐로우 밴드를 적용하여 골목길 바닥정비, 메인게이트 등 다양한 입체형 안내 사인물과 원조골목 차양패브릭 설치, 테마별 경관조명 및 고보조명, 광장무대와 데크 설치, 포토존 및 공용화장실 정비 등이 진행됐다. 특히, 광장 무대를 조성해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와 연계해 지역 동반성장 축제를 개최하고,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내 버스킹 공연 및 각종 이벤트 행사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앞으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도심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유인할 수 있는 먹거리 및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맛과 멋을 모두 갖춘 찾고 싶은 골목이 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문화 콘텐츠는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 대구 시티투어 팔공산 코스에 닭똥집골목을 추가하고, 골목을 소개하는 기록물(소책자), 리플릿 및 포스터를 제작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한다.

이외에도 젊은 세대를 겨냥한 소스 레시피를 개발한다. 평화시장 닭똥집골목만의 특색 있는 레시피를 개발하여, 개성과 취향이 뚜렷한 MZ세대를 새로운 고객층으로 확보하고 동구 대표 먹거리 골목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상인회 의견을 반영하여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메뉴로 소스 6종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닭똥집소스 2종, 간장 고추장을 기본으로 하는 찜닭소스 2종, 치킨 또는 닭똥집에 어울리는 디핑소스 2종)을 개발하고, 상인 서비스 마인드 교육 및 업소 환경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신메뉴 설명회 및 시식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프렌차이즈 업체와는 차별화된 전국 유일의 닭똥집골목만의 특색 있는 레시피를 통해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 많은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골목 브랜드 가치창조는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BI와 캐릭터를 개발했으며,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도 제작하여 판매한다.

칙키와 빠삭이를 주 캐릭터로 활용한 모자, 티, 그립톡, 맥주잔, 부채 등 다양한 굿즈 상품을 제작하였으며, 앞으로는 상인회가 주도적으로 상인커뮤니티 센터 및 각 업소에 굿즈 상품을 비치하여 자생력 있는 상인회 활성화를 위해 운영할 예정이다.

상인 역량강화는 빈 점포를 활용한 상인 커뮤니티센터 운영, 외국어 메뉴판 제작, 공동 마케팅 활용 방안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상인 커뮤니티센터에서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도 계획하고 있다. 상인회 자체 이벤트 기획 및 마케팅 홍보가 가능하도록 유튜브, SNS, 홈페이지(www.ddongzip.co.kr), 인스타그램(ddongzip_street_official)등을 상인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상인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상인 커뮤니티 센터를 방송 홍보 공간으로 활용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동구청은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을 대구에서 제일가는 먹거리 골목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테마로드 홍보 및 이벤트, 축제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명품 테마로드 준공식은 오는 12월1일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100명 미만의 참석인원으로 진행된다. 단, 비대면으로 대구 동구청 유튜브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참여자 100명에겐 추첨으로 커피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닭의 모래주머니인 닭똥집의 특성을 살린 골목이다. 1972년 생겨난 평화시장과 역사를 같이 하는 식품을 주제로 골목만의 스토리와 개성이 살아있는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골목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먹거리 골목인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이 다시 태어났다. 앞으로 대구 대표 골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명품테마로드 조성사업은 지난 10월 행정안전부 ‘2021년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연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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