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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초등학력인정 ‘은하수학교’ 입학식 개최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올해 최초 운영
▲초등학력인정‘은하수학교' 입학식 사진ⓒ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이연서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9일 평생학습관에서 신입생 15명과 가족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입학식‘을 가졌다.

지난 2022년 1월 27일 경상북도 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 승인을 받아 올해 최초로 운영하게 돼 그 의미를 더했다.

입학생 대표로 선서한 권두래씨(75)는 “입학식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며 재학기간 중 힘들고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즐겁게 마치겠다“며 눈시울을 글썽이기도 했다.

지역청소년육성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청소년국악관현악단에서 첫 출발선에 선 입학생 축하공연을 열어 활기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게 됨을 축하하기 위해 평생교육기관 및 단체에서 후원이 이어지기도 했다.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에서 텀블러를, 평생교육사협회에서 간식을, ㈜화수목에서 천연염색 손수건을, 보현라이온스클럽에서 코사지와 화분을 후원해 입학생 모두 박수와 감사의 인사가 이어졌다.

초등학력인정교육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기초학습능력이 부족해 가정 및 사회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만 18세 이상 성인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교육부에서 고시된 교육과정인 3단계를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올해 교육과정은 매주 주3회, 2시간씩 운영되며 초등과정 3단계 중 초등1단계 과정으로 18세 이상 무학력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21세기 문맹은 글자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배우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지난 세월동안 배우지 못한 아쉬움과 한을 마음껏 떨쳐 낼 기회로 한 분의 낙오자도 없이 전원 졸업장을 가슴에 안아보시기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이연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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