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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 SDGs·ESG 연구센터·경기도·경기도 환경 에너지 진흥원과 <탄소중립 국제포럼> 개최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탄소중립 실천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탄소중립 실천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손보라기자] 최근 전 지구적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탄소중립 실천에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

9월 6일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동아시아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한·중·일 탄소중립 공동협력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는 <탄소중립 국제포럼>이 열렸다.

<탄소중립 국제포럼>은 경주대 대학원 SDG·ESG 경영학과 이창언 교수를 좌장으로 경기도, 일본 카나가와현(神奈川県), 중국 7대 지역 탄소중립 실천현황과 과제 발표와 이에 대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선희 경기도청 기후에너지 정책팀장은 2022년을 탄소중립 원년으로 선포한 경기도의 탄소중립 거버넌스 시스템, 탄소중립 추진계획의 체계화 시도, 도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소개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카나가와현 환경농정국 무카이 카즈히고(向井和彦) 지구온난화 대책 그룹 리더는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여 다양한 삶의 변화로 이끄는 카나가와 탈탄소 비전 2050을 소개하였다.

주된 발표내용은 재생 에너지 이용 확대로 RE100 달성, 지역과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매력과 질을 향상시켜 지역 활성화에 공헌, 가정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탈탄소 실천 방안이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중국 난징대학교 공공정책연구원 원장인 구하이(顾海) 교수는 중국 탄소중립 대응의 배경과 발전과정, 중국 7개 지역 탄소중립 실천 현황과 성과를 소개했다.

구하이 교수는 탄소중립을 환경문제에 한정하지 않고 건강 보건과 사회경제적인 차원으로 확장해 설명하는 한편 국가, 지역 차원의 전략적 과제를 제시하였다.

토론자로 나선 최승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은 지자체 탄소중립 실현은 공공성, 시민참여와 거버넌스(협치)가 일관된 원칙이 되어야 함을 제언했다.

양재준 경주대 교수(오사카대 박사)는 일본 카나가와현의 탄소중립 실천은 “지역, 일상 세계 등 미시적인 공간, 실현 가능한 방법 제시가 가진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도 거대 담론 중심의 논의에서 벗어나 시민의 삶과 연결된 탄소중립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이승희 극동대 교수(난징대 박사)는 ”온난화가 현재 속도로 진행되면 2021~2040년 사이에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1.5℃를 초과할 수 있다“며 ”1.5℃를 넘어설 경우, 해수면 상승, 섬 수몰, 생태계 파괴, 식량 위기 등 여러 재난을 초래할 것“이라고 위기 상황을 강조했다.

이승희 극동대 교수는 ”전 지구적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나라 지방정부와 시민사회, 기업, 대학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임을 호소했다.

참고로 중국 정부는 2020년 9월 22일, 제75차 유엔총회에서 ‘30·60 쌍탄소(双碳) 전략’을 국제사회에 선언했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碳达峰)을 찍고 점차 줄여 나가 2060년에 탄소중립(碳中和)을 이루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탄소배출 감축 목표(NDC)’를 상향하고, ‘탄소중립 3단계 로드맵’을 구상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일본은 2020년 10월 26일, 일본 총리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후 ‘그린 성장전략’, ‘지구온난화 대책 계획’, ‘제6차 에너지기본계획’ 등을 공표·개정하며 탈탄소 사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일본 총리는 미국이 주최한 기후정상회의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46% 감축한다.’는 새로운 감축 목표를 발표했다(KDI 경제정보센터, 2022).

이날 국제포럼을 마무리하면서 이창언 교수(경주대 SDGs·ESG 연구센터장)는 탈탄소, 탄소중립이 실현되기 위한 전제로 ”혁신적인 정부(지방정부)의 전략, 시민사회의 참여와 주도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연대와 협동, 공정하고 강력한 지속가능한 법과 제도적 틀 구축“ 이라는 4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손보라 기자  borabora9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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