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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엔젤스, 창단 3년 만에 PBA 첫 우승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팀 리그 우승

▲블루원엔젤스, 창단 3년 만에 PBA 첫 우승ⓒ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윤혜진기자] 블루원엔젤스(윤재연 구단주)는 2월 19일부터 진행된 PBA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웰뱅피닉스 팀을 맞아 5라운드 경기 만에 4승 1패의 전적으로 승리하며 팀 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블루원엔젤스는 지난 시즌 준우승에 이어 팀 창단 3년 만에 정상을 차지하는 값진 성과를 달성했다.

▲ 블루원엔젤스는 PBA(프로당구) 출범 다음 해인 2019-2020 시즌에 6번째 팀으로 팀 리그에 합류했다. 시즌 첫 왕중왕전 챔피언 다비드 사파타 등 6명의 선수를 보유했으나 첫해 팀 리그 성적은 최하위인 6위였다.

▲ 2020년 선수 지명전에서 첫 프로로 전향한 스롱피아비 선수를 영입하면서 남녀 균형 잡힌 전력을 갖출 수 있었다. 이어 블루원 경주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블루원엔젤스 소속의 스롱피아비 선수가 LPBA 우승, 다비드사파타 선수가 PBA 준우승을 차지하며 팀 리그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그 결과 2020-2021 시즌 팀 리그 성적은 전기 3위, 후기 우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 2022-2023시즌 들어서면서 블루원엔젤스는 튀르키예 출신의 잔차팍 선수와 김민영 선수를 보강함으로써 4개국 7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개인전인 챔피언십에서 PBA의 다비드 사파타 선수가 투어 첫 우승과 준우승 1회, 강민구 선수가 4전 5기로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LPBA는 스롱피아비 선수가 2승과 준우승 1회의 성적을 올렸다. 팀 리그에서는 전기에 공동 3위, 후기 2위를 차지하며 시즌 종합 2위로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 전에서 승리한 하나카드를 맞아 2승을 거두며 최종 파이널전에 진출, 디펜딩 챔피언인 웰뱅피닉스 팀을 맞아 첫 라운드를 2 대 4로 패했으나 2~4라운드를 연이어 4 대 2로 승리하면서 웰뱅피닉스 팀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 21일 벌어진 챔피언결정전 5라운드 경기는 세트스코어를 치고받으며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사파타-엄상필조는 쿠드롱-위마즈를 11 대1로 가볍게 이겼으나 이어진 여자복식을 내주어 1 대 1의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계속된 3세트 경기에서 사파타는 서현민 선수를 꺾어 2 대1로 만들었으나, 4세트 경기에서 PBA 최강 혼합복식 강민구-스롱피아비 조가 위마즈-오수정 조에 9 대2로 패해 다시 2 대2의 균형을 이루게 됐다. 남자단식 5세트에서 차팍은 쿠드롱에게 3 대2로 몰렸으나 스롱이 단식에서 김예은을 격파하여 다시 3 대3의 균형을 맞추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머신 건 강민구는 별명답게 한지승 선수를 몰아쳐 11 대 1로 승리하면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블루원엔젤스의 주장 엄상필 선수는 “창단 초기 어려움도 많았지만 선수들의 화합과 단결, 말하기가 미안할 정도로 무엇이든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 윤재연 구단주의 믿음, 블루원 대표님을 포함한 임직원들의 열정적인 응원의 결과로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모든 공을 선수들과 임직원에게 돌렸다.

▲ 블루원엔젤스는 우승 상금으로 1억 원을 받았으며, 챔피언결정전에서 8승 2패의 최고의 승률을 자랑한 다비드사파타 선수가 대회 MVP로 선정되어 상금 500만 원을 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 블루원엔젤스는 스페인의 다비드사파타, 튀르키예의 잔차팍, 캄보디아의 스롱피아비, 한국의 엄상필, 강민구, 서한솔, 김민영의 4개국 7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PBA 팀 중 가장 많은 국적자를 보유한 다국적 팀으로 소통에 어려움도 있었으나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손발을 맞춘데 이어 올 시즌 팀 리그를 함께하면서 서로 화합 단결하는 최고의 팀이 되었다. 그 결과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우승의 결과로 나타났다.

윤혜진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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