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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축산악취개선에 발 벗고 나서...축산악취 문제 맞춤형 컨설팅과 농가 자발적 참여 필요
▲합천군, 축산악취개선에 발 벗고 나서..ⓒ국제i저널

[국제i저널=전 이연서기자]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가축사육두수가 많은 지역이다.

최근 축산업의 성장에 따른 사육두수 증가로 가축분뇨 발생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축산 악취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축산악취의 원인은 복합적이나 그 중 양돈농가에서 분뇨 처리시 발생하는 악취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돼지 분뇨는 퇴액비화를 하기 위해 부숙처리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악취를 발생시키며 민원 발생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11일 합천군에 따르면 군은 관련법에 따라 매년 축산환경 실행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을 축산환경 소독의 날로 지정해 운영 하고 있다.

관내 전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내외부 소독, 청소상태, 가축분뇨의 적정관리 및 축산악취 발생 최소화를 위해 현장 방문과 SMS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및 악취개선을 위해 ▲악취저감 시설장비지원 ▲가축분 퇴비처리 기계장비 지원 ▲가축분뇨 수분조절재 ▲퇴비 부숙 촉진제 지원 등 14개 사업 총사업비 76억원을 투입해 악취개선과 적정 분뇨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축산악취개선사업(총사업비 15억원)이 선정돼 가축분뇨 정화시설 신설, 액비순환시스템 설치, 액비저장조 개보수 등 분뇨처리 개선분야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사업완료 후 악취측정 ICT기계장비 도입을 통해 축산악취 발생량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관리 할 예정이다.

군은 축산농가의 유용미생물 사용을 적극 독려하고 언제든지 손쉽게 보급 받을 수 있도록 특수 시책으로 권역별 유용미생물 공급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특히 축산악취에 탁월한 광합성균을 주1회 양돈농가에 보급 하고 있다.

악취 발생 빈도가 높은 양돈밀집단지에 냄새없는 축산농장을 만들기 위해 군비사업으로 악취저감제 및 유용미생물을 지원했으며, 농가별 현장점검을 통해 악취 발생 정도를 지도·점검하는 한편 환경부서와 협업으로 매달 악취를 포집해 데이터화하며 지속적으로 축산악취 관리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전 양돈농가(89개소)를 대상으로 악취 컨설팅 및 전수조사를 진행해 농장별 악취 점수 도출, 관리 부족사항 안내 및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그 결과에 따라 악취 미흡농가를 우선으로 매년 10개소를 선정해 악취 심층 컨설팅을 진행하고 원인을 파악하고 악취저감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합천군은 경남 도내에서 가장 많은 72농가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깨끗한 축산농장에 지정됐다. 지정된 농가에는 인센티브 사업을 지원해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군은 매년 15%이상 추가 지정으로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시설개선과 함께 농장에서의 자발적인 노력이 최선의 축산악취저감 방안이다”면서 “군에서는 주기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지역주민들이 축산악취로부터 벗어나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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