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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교 화재의 인물 박은경 구미대 교수 “기회는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의지로 만들어요”40대 늦깎이로 입학해 현재 대학 강단에서 강의

[국제i저널=경북 손보라기자] “40세가 넘은 나이에 구미대에 입학해 현재는 박사 과정을 밟으며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40대 늦깎이로 입학해 현재 대학 강단에서 강의 ⓒ국제i저널

적지 않은 나이에 학업에 도전해 대학 강단에 서고 있는 박은경 교수(겸임)는 성인 학습자의 롤 모델로 평가받는다.

박 교수는 2015년 구미대 산업경영과(현 스마트경영과)에 입학한 이후 같은 과에서 전공심화과정(3,4학년)을 거쳐 정규학사를 받았다.

졸업 이후에는 교수님 추천으로 금오공대 일반대학원 경영학과에 진학해 석사 과정을 마치고 금오공대 박사 과정을 밟으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구미대와 김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선산시민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물론 박 교수가 걸어온 길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결혼 후 자녀 출산 그리고 보육의 시간을 거치면서 7년간의 경력단절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새로 시작하는 두려움보다는 공부하고 싶다는 열망이 발걸음을 대학으로 향하게 했다.

박 교수는 “기회는 나이와 상관없이 스스로의 의지에 달려있다”면서 “나이 때문에 공부할 기회가 지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 공부하면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신은 지인들에게 대학 진학 추천으로 이어졌고 추천을 받은 5명 정도가 구미대에 입학해 만학도의 길을 걷고 있다.

박 교수는 공부에 대한 의지와 함께 멘토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는 구미대 지도교수(멘토)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부하기 힘들었을 때 교수님들이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이끌어 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현재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경력이 쌓이니까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이 즐겁고 기다려진다”는 박 교수는 평생 가장 잘한 일로 만학도의 길을 선택한 것을 꼽았다.

손보라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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