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경북 석경혜 기자] 최치원문학관에서는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유‧불‧선 사상을 이어받아 ‘통합과 상생’이란 주제로 2023년 제2회 ‘최치원문화제’를 의성군, 경상북도, 고운사가 후원하고 최치원문학관이 주최하는 연례행사이다.

▲ 제2회 최치원문화제_개막세리머니 ⓒ국제i저널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고운사 천년숲길의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맞춰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 의성군민과 전국의 관람객을 초대해 바쁜 삶의 굴레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0월 28일 첫날 행사는 이천 명의 평화순례단 ‘상월결사’가 함께하는 최치원 행차 길놀이를 시작으로 상월결사를 선두로 통일신라시대 복장을 한 단촌면민의 행렬로 이어지며, 그 뒤를 관람객이 함께 걷는 ‘천년숲길 맨발걷기’는 통합과 상생의 소통의 광경이 연출될 것이다.

1부 행사에 마련된 ‘고운음악회’에서는 ‘경북도립국악단’ 초청공연이 펼쳐지며, 2부 식전행사로 개막 세레머니, 주제 미디어 퍼포먼스 등 고운 선생의 ‘통합과 상생’을 주제로 한 공식 개막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2부 본 행사에는 ‘가수’ 출연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한껏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10월 29일 ‘인백기천’ 토크콘서트에서는 ‘골프여제’ 박세리의 특강이 있으며, 소통의 시간을 통해 고운 선생의 인백기천 정신을 이야기 한다.

그 외 행사로는 최치원 고유제, 최치원 학술대회, 고운 최치원 어린이 독서 골든벨 및 고운 문화예술제와 영‧호남 고운시 낭송회가 진행된다.

고운문화장터에서는 의성농‧특산물 판매, 행사장 일원에서는 천년숲길 가새 전시회와 고운 시화전, 최치원문학관에서는 기획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체험 및 상설행사로는 전통의상체험, 책갈피 만들기, 컵받침 만들기, 고운 여행 인생 한 컷 등이 있으며, 고운사 에코투어, 고운사 달빛 야행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의 27개 말사에서 준비한 ‘사찰음식과 체험’은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최치원문학관 김상보 관장은 “천 년 전에 고운 선생이 걸었던 천년숲길을 의성군민과 전국 관람객이 함께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즐기면서 최치원 선생의 뜻을 기리면 좋겠다며, 많이들 오셔서 다함께 ‘통합과 상생’의 축제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는 초대 인사를 전했다.

석경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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