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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로맨스 뮤지컬 '테레즈 라캥', 대구 무대 오른다뮤지컬 '테레즈 라캥', 대구 공연 시작으로 전국 투어 시작

[국제i저널=대구 이연서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0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 28일 토요일 오후 3시, 7시 30분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뮤지컬 <테레즈 라캥>을 개최한다.

▲공연사진ⓒ국제i저널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3년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대구를 시작으로 홍주, 공주, 인천 등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이 뮤지컬은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에밀 졸라의 걸작 <테레즈 라캥> 원작이자, 박찬욱 감독 영화 <박쥐>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2019년, 2022년 성공적인 서울 공연에 이어서 1년 만에 귀환한다.

1860년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뮤지컬로,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지 못한 채 억눌려져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테레즈’가 ‘로랑’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그 둘을 둘러싼 ‘카미유’와 ‘라캥 부인’까지 총 네 명이 각기 다른 강렬한 욕망 속 잔혹한 사랑의 이야기다.

탁월한 호흡을 자랑하는 정찬수 작가와 한혜신 작곡가가 스토리와 음악을 맡았으며 이들의 드라마의 섬세함과 캐릭터의 농밀함을 김재성 연출가가 만들어 낸다.

인간에게 잠재된 욕망과 도덕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타이틀러 테레즈 라캥 역은 최연우가 함께 하며, 테레즈와 잘못된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자 그녀가 꿈꾸었던 욕망과는 다른 욕망을 품은 로랑 역에는 박정원이 무대에 오른다.

테레즈의 남편이자 태생적으로 약한 몸 때문에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을 품고 있는 카미유 라캥 역에는 곽다인이 출연하며, 카미유의 어머니이자 네 명의 이해관계와 욕망이 얽혀 있는 집을 상징하기도 하는 라캥 부인 역은 오진영이 맡아 배우들의 호흡과 시너지가 작품이 끝나는 순간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공동 주관하는 ㈜한다프로덕션 한소영 대표는 “전국 투어 공연으로 지방 관객들을 만나게 되어서 기쁘다. 인간의 숨겨져 있는 감정들이란 직설적이고 파괴적이며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그 감정들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표현한 ‘테레즈 라캥’이 성공적인 공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뮤지컬 <테레즈 라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뮤지컬, 발레, 음악회, 대구시립예술단 정기공연 등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며, “대구문화예술회관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연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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