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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도시 포항을 위한 콘서트 ‘2023 GREEN WAY’ 열려”생태도시 포항을 위한 ‘2023 GREEN WAY’ 콘서트가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국제i저널=경북 윤혜진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회장 김승유)와 지역의 예술단체 ㈜ 아트 플랫폼 한터울(대표 김도연)이 함께 만든 생태도시 포항을 위한 ‘2023 GREEN WAY’ 콘서트가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 “생태도시 포항을 위한 콘서트 ‘2023 GREEN WAY’ 열려” ⓒ국제i저널

행사를 주관한 민주평통 김승유회장은 “긴 코로나의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세계는 전쟁 중입니다. 기후는 혼란을 넘어 재난이 됐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나무들은 점점 더 북쪽으로 피난을 가고 있습니다. 곤충과 새들, 바다의 물고기들과 수초들도 뜨거워진 수온을 피해 북쪽으로 피난중입니다. 사람은 국경선을 넘는 것도 어렵고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어 쉽게 살던 곳을 두고 피난하지도 못합니다. 어떻게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내야 할까라는 질문에 이제는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에 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날 공연중에 흥보가의 제비노정기 대목을 재해석해서 조류충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생태창극 ‘지지배배’에 참가한 학생들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어린 아이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다른 생명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생태도시 포항의 희망 보는 것 같았다.

공연연출을 맡은 한터울의 김도연대표는 “코로나시기 포항시민들이 많은 위안을 받았던 길이 ‘그린웨이’입니다. 거기에 사는 나무들도 그 나무를 흔들던 바람도 풀들도 곤충들도 많은 위안을 줬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나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준 나무와 풀과 곤충과 바람에게 코로나 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다가가자는 의도를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고 했다. 비인간 생명들도 차별하지 않는 생태민주주의가 뿌리내리는 생태도시 포항이 되기 위한 좋은 공연들이 많이 무대에 올려지는 새해가 되기를 바래본다.

윤혜진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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