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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상주시장, 2023년 송년사

[국제i저널=경북 석경혜 기자] 존경하는 상주시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계묘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금년 한 해 저력있는 역사도시의 시민으로서 중흥하는 미래상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상주를 움직이는 엔진으로 열심히 일해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돌이켜 보면, 올 한해 상주시정은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지만, 혼란과 갈등은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지역의 불안정했던 상황에 걱정이 많으셨을 시민 여러분에게 양해를 구하며, 계속 시정을 이끌 수 있도록 맡겨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상주시청 신청사 건립과 관련한 논란이 비록 주민소환에 이를 사안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앞으로 시정을 추진하면서 더욱 소통하고 신중할 것이며,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이번 일을 잊지 않고 저 자신을 경계하는 회초리로 삼겠습니다.

상주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민선 7기 제8대 시정이 묵은 숙제를 해결하면서 발전전략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면, 민선 8기 제9대 시정은 시대적 도전에 대한 대응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것이고, 올해가 그 원년이었습니다.

상주는 성장통을 겪는 동안에도 계속 전진해왔습니다.

봄부터 준비했던 국민안전체험관이 지난 5월 경상북도 심사를 거쳐 행정안전부 심사에서 유치를 확정했습니다.

이것은 전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민 여러분의 열망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로써 우복동의 전통을 이어가고, 우복의 터 기운을 받아 상주가 국민의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은 비록 실패했지만, 상주가 농업 일변도에서 탈피하는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클러스터 60만평 개발이 시작되었고, 최단기간에 개발 동의 및 입주의향서 확보를 통해 정부에서 산업단지 60만평 지정을 확정받았습니다.

지난 4월에 준공한 상주일반산업단지는 동천수, 아바코, 새빗켐 3개 중견기업이 입주함으로써 실질적인 분양도 마쳤습니다.

산업간 균형을 맞추는 경제 상주의 돛을 펼쳤습니다.물 들어올 때 배 띄우라는 말처럼 내년에는 더욱 힘차게 노를 저읍시다.

인구감소라는 지역을 초월한 시대적 도전은 상주에 지방소멸 위험 도시라는 꼬리표를 달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응전의 확실한 의지와 방안을 가지고 있기에 소멸이 아니라 중흥의 희망이 있습니다.

그 전략의 첫 번째가 대구 군사시설 이전입니다.

작년부터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은 내년에 더욱 본격화될 것이고, 이르면 이전 후보지에 대한 결정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중앙정부의 정책적 판단과 상주의 지리적 이점, 상주시민의 인화 단결이라는 3요소의 조화가 이뤄져야 할 일이기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함께 뛰어야 합니다.

동시에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는 상주의 산업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꾸면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의 동력이 되어 이차전지 클러스터 건설과 함께 복합적으로 치밀하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정주 인구의 지속적 증가는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정주 인구를 늘리고 동시에 생활인구와 관계인구, 체류인구를 늘리기 위해 우리는 의미있는 일들을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2023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내년은 올해보다 더 성장할 것이며, 내 후년은 내년보다 더 진화한다면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 준공한 만화특화 시립도서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가지 않는 길을 감으로써 상주에 와야만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생활인구와 관계인구, 체류인구를 늘리게 될 것입니다.

주식회사 더본 코리아를 통해 꿈꾸는 상주는 바로 정주 인구 외의 인구를 늘리면서 지역 문화의 변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상주의 오랜 역사는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아왔다는 것이고,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지역이었다는 방증입니다.

이러한 공간적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상주로 만들어 역사를 계승 발전시키면서 시민으로서 삶이 행복한 상주를 위해 금년에도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공공산후조리원, 시립도서관, 상주소방서 등의 준공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시민의 일생을 보살피는 체계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통합 신청사 건립과 관련하여 갈등이 있었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시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이해를 구합니다.

우리가 간절히 통합 신청사를 건립하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이것은 시장 개인의 영달을 위함도, 특정 지역을 위함도 아니라는 것을 시민 여러분께서도 잘 아실 것입니다.

통합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시민 친화적 공간이 될 것입니다.

신청사가 공무원 복지센터가 아니라 시민의 사무국으로서 상주의 역사를 계승하고, 중흥하는 미래 상주의 상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예술회관 또한 당초의 연원동 일대보다는 모든 면에서 우수하고 타당성이 있다는 확신으로 경상감영공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신속하게 추진해서 상주 문화의 산실이자 복합공간으로 조성해서, 경상감영공원 일대를 축제와 문화, 예술, 체육 등 교류의 장으로 가꾸겠습니다.

존경하는 상주시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일들은 지금 당장 눈에 띄는 결과를 내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러한 노력이 장기적으로 미래를 밝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과 의지로 금년에 우리 상주는 분명 전진했습니다.

이것은 상주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주신 시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번 수고하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희망찬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29일 상주시장 강 영 석

석경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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