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대구 이연서기자] 대구광역시는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의 역명을 보다 대표성 있고 역세권의 발전상을 담은 명칭인 ‘수성알파시티역’으로 바꾸는 역명 개정 절차에 착수한다.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및 수성알파시티 위치도ⓒ국제i저널 |
대공원역에서 최단거리 기준 1km 정도 떨어져 있는 수성알파시티는 작년 9월 종전 수성의료지구에서 수성알파시티로 지구 명칭이 변경되면서 역세권의 대표 지구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
수성알파시티는 대구광역시의 미래비전을 대표하는 지역으로서, 비수도권 최대 ICT/SW 집적단지인 ABB 산업 거점으로 제2수성알파시티 조성계획에 따라 역세권의 대표 명소로 인식되고 있어, 역명으로 ‘수성알파시티역’으로 변경하는 것은 지역 발전과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5년 2호선 개통 당시 역 인근에 대단위 공원이 조성되는 점을 감안해 대공원으로 역명이 제정됐다가 이후 대공원 조성이 장기화되면서 역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특히 대공원 조성 예정지가 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구광역시는 ‘도시철도 역명 제·개정 기준 및 절차’에 따라 대공원역을 수성알파시티역으로 변경하는 역명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 역명 개정은 수성구 의견수렴과 위원회 심의, 시 지명위원회 자문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와 함께 수성알파시티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수성알파시티는 입주기업과 상주 인원이 급증하고 있으나, 현행법상 공단지역이 아니라 공동 셔틀버스를 운영할 수 없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지역의 한 모빌리티 전문기업이 규제개혁 샌드박스를 통해 지난해 7월~10월(4개월간) 수요응답형 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대구광역시는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이용자가 호출하면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도 도입할 예정이다.
*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 : 여객 수요에 따라 운행구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이용자 중심의 교통수단
김대영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수성알파시티로의 지구 명칭 변경, 제2수성알파시티 조성 등 역세권의 발전상을 반영하고 역명으로서의 대표성을 감안해 대공원 역명을 개정하려고 한다”며, “입주기업의 대중교통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도입해 수성알파시티 여건 개선과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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