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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경제 이슈 전망

[국제i저널 = 부산정정순기자] 새해 부산경제는 세계 각국의 경제 회복에 따른 지역기업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3% 중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은 6일 BDI 포커스 ‘2014년 경제 이슈 전망’을 내고 이 같은 부산경제의 성장을 전망하고 주요 경제 이슈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부산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12년의 부진(1.7%)에서 벗어나 2013년 하반기부터 점차 반등, 2014년에는 3% 중반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이종필 연구위원은 “새해 부산의 주요 산업은 대내외 경제가 점차 나아짐에 따라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며“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어 환율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제조업 주도의 지역산업 경기가 나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구조적 문제로 수요 부진 및 공급과잉이 심한 산업들은 회복세가 미약하거나 불황 탈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부산은 복지 등 경직적 재정지출의 급격한 증가로 SOC 투자 여력이 부족하고 정부의 지역 SOC예산도 크게 늘어나기 어려워 내수여건은 나아질 형편은 안 된다”면서“하지만 지역재생사업이 전국적으로 좋은 반응을 보여 연관 사업이 확대되고 정부 지역재생사업의 선도지역으로 부산이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 공공 수주가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새해 부산경제의 주요 이슈로 ▲신해양경제 개척의 원년▲부산형 창조산업의 확산▲관광 및 MICE산업의 고도화▲청·장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강화▲중소기업과 서민경제 활로 모색▲부산 혁신도시의 본격적 출발 등을 꼽았다.

해양산업 중 새해 전망이 밝은 업종은 해양관광과 해양플랜트 분야이며 수산, 항만물류, 해운, 조선 등은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부산시가 융복합 트렌드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10대 전략산업을 5대 전략산업으로 개편해 본격 지원할 예정이어서 부산형 창조산업이 확산될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의 관광 및 MICE산업은 최근 수년간 부산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는 기조를 새해에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위원은 “부산 전 사업체의 99.0%인 중소기업의 고용 확대 없이는 근본적인 청년층 취업난 해소가 어렵기 때문에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 노력이 강화되는 한편 청․장년층 대상 창업 지원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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