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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화목보일러 안전수칙 준수로 화재 예방하자

▲성주소방서예방안전과신인휴

[국제i저널=성주 김정미기자]최근 고유가로 난방비 절약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이 크게 늘면서 이로 인한 주택화재도 증가하고 있다.

온도조절장치가 없는 화목보일러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 투입 시 과열로 인한 복사열에 의해 주변 가연물에 착화 발화되기 쉽고, 연소 중에 발생된 재와 진액(타르)이 연통 내부에 장기간 쌓여 가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화목보일러 근처에 땔감을 비치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위험이 높고, 특히 농촌지역에 사는 어르신들이 많이 사용하여 화재 발생으로 인한 초기대응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소방차의 현장 도착시간이 도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다보니 재산피해도 크다.

경상북도 화목보일러 화재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2011년 24건, 2012년 24건, 2013년 28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화재원인으로는 보일러 과열, 근접가연물 방치, 불씨 비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급증하는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화목보일러에 대한 주의 깊은 관심과 평소에 안전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①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땔감을 넣고 태우는 것보다 적은 양의 땔감을 자주 태우는 것이 안전하다.

②화목보일러 근처에 소화기를 비치하거나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하여 유사시를 대비한다.

③보일러 근처에 땔감 등 가연물질을 두지 않는다.

④보일러에 불을 지펴둔 상태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⑤보일러 주변에 돌을 쌓아서 가연물질 등에 불이 옮겨 붙는 것을 방지한다.

⑥화목보일러에 온도조절 안전장치나 과열방지기능이 있는 보일러들은 잘 작동이 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⑦연통과 처마가 붙어있는 곳에서 화재가 발생되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건축물의 접촉면으로부터 충분한 이격 거리를 유지하고 열의 전달을 차단할 수 있는 단열판 설치한다.

현재 성주소방서에서는 의용소방대 및 마을이장단 회의 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화목보일러 제작·설치업자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지역언론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소방관서의 이러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사용자 예방의식만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화목보일러 화재 피해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성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신인휴

편집 : 김정미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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