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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 유학생 만족도 확 높여야대구경북연구원 김세나 박사

[국제i저널 = 대구 정정순기자] 대구경북연구원(www.dgi.re.kr 원장 김준한) 김세나 박사는 3월 7일 「대경 CEO Briefing」 제387호를 통해 <지역 대학, 유학생 만족도 확 높여야>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교육부,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인증제 」결과 발표

지난 1월 23일, 교육부와 법무부는 2013년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유학생 관리가 우수한 49개교가 인증 대학으로, 부실한 13개교는 비자발급 제한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대구경북에서는 2011년 인증제 도입 이후 현재까지 인증 대학은 전혀 없는 반면, 비자발급 제한 대학은 5개교로 전국 13개교 중 38.4%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타 권역들과 비교해 대경권 대학들의 유학생 유치·관리가 부실하다는 의미이다.

입학자원 급감으로 인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특히 지방대학에서 매우 중요하다. 유학생 인증제를 계기로, 지역 대학의 전반적인 질적 수준 제고가 시급하다.

우리나라 및 대구경북의 외국인 유학생 현황

우리나라의 외국인 유학생은 2013년 현재 총 85,923명으로, 이 중 중국 학생이 58.6%(50,343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소재지별로는 재적 외국인 유학생의 52.9%가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이며, 대경권에서는 대구 3.4%(1,929명), 경북5.3%(3,009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은 외국어 역량 강화 및 이를 통한 더 좋은 취업기회 획득, 외국에서의 학업을 통한 다양한 경험 체득을 위해 본국을 떠나 유학한다. 유학국가 및 학교는 졸업 후 본국 또는 해당 국가에서의 취업기회 획득에 유리하며, 본인이 전공할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높고, 생활비 및 학비 수준이 적절한 곳으로 선택한다.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의 실태와 어려움

유학생들은 한국어 능력 부족과 그로 인한 학업의 어려움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 외국인 유학생들의 TOPIK(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 비율이 타 지역보다 상당히 낮아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그 외에 각 대학의 미흡한 유학생 지원,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 미흡, 졸업 후 취업 문제 등이 유학생들의 주된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외국인 유학생 지원 방안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지원을 위한 기본 방향은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학업 및 지역정착, 졸업 후 진로 지원을 통해 한국유학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내에 유학생이 계속 유입·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다.

첫째, 유학생들의 한국어 및 학업 능력 향상을 중점 지원한다. 입학한 지 얼마 안 되는 유학생들의 학업 적응을 돕기 위해 유학생-한국학생 버디(buddy)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각 대학별 학과 단위의 유학생 지원체제를 마련한다. 지자체 차원의 장학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유학생들의 학업 및 한국어 학습 동기를 고취한다.

둘째, 유학생들의 인턴십 및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통·번역 지원 등 유학생 적합형 인턴십 기회를 보다 확대하고,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지역 대학생 취업박람회와 연계해 개최한다.

셋째, 지역 내 국제교류 공동인프라를 구축한다. 주요 지역 대학 간에 외국인 유학생 지원 사업을 공동 실시하고, 유학생 및 일반 외국인들의 총괄 지원을 위한 대구글로벌교류센터를 조속히 설립한다.

넷째, 주요 지역 대학들과 광역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중국 등지에서 해외 한국유학박람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이를 통해 유학생 감소 추세에 공동 대응하고, 한국 내 주요 유학 목적지로서 지역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한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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