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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역사공원 삼성현의 업적과 사상 느낄 교육의 장경산시 삼성현역사공원을 통해 삼성현의 업적 다시 음미할 수 있게 해

[국제i저널 = 김호진 기자]경산에는 대한민국을 빛낸 고대의 삼성현이 있었다. 오늘날 그 삼성현이 21세기인들 앞에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감도 ⓒ 국제i저널

경산을 빛낸 삼성현

대한민국의 고대, 중세국가의 신라, 고려의 3명의 성현 원효, 설총, 일연 의 고장인 경산은 이 세명의 업적을 기리고 경산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삼성현역사공원을 세웠다.

원효(元曉, 617-686)는 신라 진평왕 39년(617년),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당시 압량군)에서 태어났다.15세경에 출가하여 31세에 황룡사(黃龍寺)에서 승려가 되어 수도 정진하였다. 서기 661년 의상(義湘)과 함께 당나라 구법 길을 떠나면서 한 토감(土龕)에서 해골속의 물을 마시고 크게 깨달음을 갖고 환국(還國)하여 독자적으로 통불교(通佛敎)를 제창,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다. 그의 사상에는 시대와 민족과 종교의 적을 뛰어넘는 보편성이 있었다. 서기 686년 69세로 혈사(穴寺)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 총 240여권에 달하는 방대한 저서를 남긴 세계적인 대 저술가이며 신라 10성(聖) 중 한사람이다.

설총(薛聰, 655경-?)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 직전인 태종무열왕 때 성사(聖師) 원효(元曉)의 아들로 태어나 문무왕, 신문왕, 효소왕을 거쳐 성덕왕 때까지 활동한 유학자이다. 설총의 석독구결(釋讀口訣)은 경전에 한문을 우리말로 풀어 읽는 방법을 표시한 것으로, 이 토는 향찰과 이두 등 모든 차자표기법에 응용되어 우리말 표기법의 원천이 되었다.

일연(一然, 1206-1289)은 서기 1206(고려 희종 2)년,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당시 章山)에서 태어났다. 속성은 김(金)씨, 자 회연(晦然)·일연(一然), 아명은 견명(見明)이라 하였고, 김언필(金彦弼)의 아들이다. 그의 저서 삼국유사는 한국 고대 신화(神話)와 향가(鄕歌)를 집대성한 책으로, 고대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그밖에도 어록(語錄), 계승잡저(界乘雜著), 중편조동오위(重編曹洞五位), 조도(祖圖) 등 10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

삼성현역사공원 - 쉼터이자 역사공부의 장

삼성현역사공원은 산이 배출한 삼성현(원효․설총․일연)의 업적과 사상을 공유하고, 경산사람의 자긍심을 담은 역사․문화․교육이 어우러진 문화관광 공간인 동시에 공원으로서 쾌적한 휴양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경산시 남산면에 세워진 공원이다.

삼성현역사공원은 부지면적 262,774㎡에 443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삼성현역사문화관이 면적 5,149㎡ 지하1층․지상2층의 규모로 건설 중 이며 삼성현이야기 정원 미로원, 어린이 놀이시설, 삼성현공연장, 정자 12개소, 다목적 운동 공간 1개소등이 있으며 국궁장이 7,612㎡에 과녁3개, 사대 21개 규모로 건설 중이다.

역사공원에 들어설 삼성현역사문화관은 경산의 삼성현의 사상을 현대사회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그 사상과 정신을 21세기 적으로 재해석할 공간이다. 또한 삼성현의 생애와 업적을 역사적 사실과 자료를 바탕으로 전시콘텐츠화할 예정이며, 삼성현의 업적을 소개․추모하고, 연구 및 교육할 수 있는 공간적 환경 조성할 계획이다.

역사관 1층 1전시실은 기획전시실, 온가족실로 꾸며질 예정이며, 2층의 2전시실은 원효실, 3전시실은 설총실과 일연실로 꾸며질 예정이며 총 70억원을 투자해 건립된다.

교육․산업․문화의 중심도시 경산시

▲ 삼성현 역사문화관의 모습 ⓒ 국제i저널

경상북도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구광역시와 연접해있는 교육·문화·산업·주거가 어우러진 도·농복합 기능도시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다.

경부고속도로, 경산I·C, 경부선 및 대구선철도, 산업도로, 국도 등 사통팔달 잘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대구공항과는 20분 거리에 있으며, 대구지하철이 경산까지 연장되어 교통의 요충지다. 그리고 영남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경일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등 12개 대학에 12만명의 대학생이 재학하고 있고, 학교부설연구소만도 150개소가 있는 학원·연구도시다.

또한, 경산일반산업단지 등에 1,700여개의 중소기업체가 있으며,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 그리고 자동차용 임베디드 센터 건립 등 기업지원 인프라가 잘 구축된 첨단산업도시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경산은 삼한시대 압량소국(압독국)의 터전이었으며 원효대사, 설총선생, 일연선사와 같은 역사에 빛나는 훌륭한 성현들이 출생한 고장이며, 관내에는 임당동 고분군, 조영동 고분군을 비롯한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있는 문화유적도시다.

취재 : 김호진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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