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소방서 지방소방사 표수영

[국제i저널=성주 김도희기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계곡, 하천으로 물놀이를 떠나는 가족여행객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즐거워야 하는 여행이 물놀이 중 익사사고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낳는 경우가 매번 꼭 일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온이 30도 이상 되는 날씨가 빠르게 찾아와 피서객의 증가로 인한 물놀이 안전사고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첫째, 물놀이에 앞서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여야 하며 물을 먼저 가슴에 적신 뒤 들어가야 한다. 차가운 계곡물이나 바닷물에 갑자기 들어가게 되면 심장에 충격을 주게 되고 심하면 심장이 정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비해서 실생활에도 꼭 필요한 심폐소생술을 가까운 소방서에서 배워 두는 것도 가족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둘째, 구명조끼 같은 안전장구를 꼭 착용하여야 한다. 물속은 항상 위험하고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자동차에 타면 꼭 안전벨트를 매듯이 물에 들어갈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해야한다. 구명조끼는 어린이만 착용한다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매해 어린이만 뿐만 아니라 상당수 어른들도 익사사고가 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셋째, 물놀이하는 곳에 있어 안전요원이 상주 하는 곳에서 하는 것이 좋으며 물의 깊이 및 지형이 파악되지 않는 곳은 피하도록 한다. 또한 음주 상태나 약을 먹은 후 같은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의 물놀이도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린이와 같이 오는 경우에는 물놀이 전 안전교육을 꼭 시켜주고 구명조끼를 꼭 착용시켜준다. 익사사고의 대부분을 어린이가 차지하며 구명조끼만 착용해도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할 때에는 항상 예의주시하여 만약의 사태에 바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소방서에서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매년에 119수상시민구조대를 발대하여 포천계곡 및 주요 물놀이터에 상주 및 순찰을 하여 사고발생시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각 학교에 안전사고 대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한 예방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익사사고 예방을 위한 소방 활동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언제나 안전사고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물놀이 전 자신과 가족을 한번 더 생각하여 안전수칙을 꼭 지키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편집 : 김도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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