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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 노거수에게 새생명의 기운을 불어넣다 .경산시 보호수 노거수 생육환경 개선 공사 시행

[국제i저널 = 경산 김정현기자] 경산시 산림녹지과(과장 석상호)는 지난 7~8월 관내 보호수 및 노거수 생육 환경 개선 공사를 16,000천원의 시비를 들여 시행하였다.



경산시 보호수 노거수 생육환경 개선 공사 시행 ⓒ국제i저널



보호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나무지만 살아있는 생명이라는 인식 부족, 수목 생리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쉼터 조성 등으로 나무 입장이 아닌 이용자 입장에서 편리성만 추구하여 복토하거나 시멘트 구조물로 뿌리 주변을 뒤덮어 결과적으로 수분과 양분의 흡수 및 뿌리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점차 수세가 쇠약해져 향후 몇 년 안에 고사의 위기에 처한 나무가 많아지고 있다.

보호수 노거수 생육환경 개선 공사는 보호수의 정상적인 뿌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복토된 흙을 제거하고 수목 생리에 영향을 주는 시멘트를 제거하는 등 생육환경을 개선하여 수세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공사이다.

특히 와촌 갓바위 진입로 입구에 생립하는 100년 이상 된 소나무 2본은 도로 선형개량공사 과정에서 심하게 복토되어 수세가 점차 쇠약해져 몇 년 안에 고사 위기에 처하였으나 이번 생육환경 개선 공사 시 복토된 흙을 최대한 들어내고 뿌리 둘레에 강자갈을 깔아 뿌리 호흡 기능을 살릴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조경석, 잔디, 화목류를 식재하여 주변 환경도 함께 개선하였다.

와촌 갓바위를 찾으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탐방객들도 이번 공사로 인해 소나무 존재 가치를 새삼 알게 되었음은 물론이며 공사 한 달 이후 모니터링 결과 가지 끝에서 새순이 돋아나는 것으로 볼 때 뿌리 기능이 점차 회복되어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포착하였다 한다.

경산시 산림녹지과장(석상호)는 이번 생육환경 개선 공사로 수목의 생육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짐으로써 보람을 느끼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게 받기만 하려 하지 말고 나무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도 베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앞으로도 시 재정이 허락하는 한 점차적으로 보호수 노거수의 생육환경 개선 사업을 점차 확대 시행하겠다고 하였다.

김정현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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