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 = 대구 정정순기자]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도서관 책·사랑·나눔 행사’를 연다.

제2회 도서관 책 사랑 나눔 행사에서 책을 고르고 있는 학생들 ⓒ국제i저널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하늘 책(冊) 땅 지(知) 사람 인(人) : 사람은 책을 통해 깨닫는다’라는 슬로건으로 29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오후 4시까지 영남대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서관 소장 자료 가운데 현재 사용되지 않거나 폐기되는 도서 6,000권과 교양잡지 173부를 교내 구성원들에게 유상(권당 500원)으로 배부한다.

이번 행사에서 배부되는 자료는 사료로서 가치가 있는 자료, 학문분야 이론서, 인문·사회·예체능 분야 단행본 및 연속간행물 등이다.

영남대 중앙도서관은 10월 31일까지 배부 행사를 진행한 뒤 남은 자료는 (사)월드문화나눔운동본부를 통해 해외 기증할 방침이다.

행사를 준비한 영남대 중앙도서관장 최재목(53, 철학과) 교수는 “교내 구성원들이 헌책 나눔에 대한 공감대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일회성이 아닌 연중행사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교내 구성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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