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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정문에‘이화글판’신설학생들 제안으로 대형 현수막 게시,“학생-학교 소통의 아이콘”
▲ 이화여대, 정문에‘이화글판’ 사진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서울 정정순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는 정문 앞에 이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구성원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문안을 담은 ‘이화글판’을 1월 13일(화) 처음 선보였다. 신설된 글판은 재학생들의 제안을 선뜻 수용해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문구와 손글씨(캘리그라피)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화여대 정문에 글판이 걸리게 된 계기는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내 재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이화이언’에서 학교 홍보를 위한 슬로건 문구를 직접 만들어 학교에 제안하자는 학생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여러 학생들이 제안한 문안 가운데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윤이(22, 경제학 13학번)씨가 문구를 작성하고 3학년 노현지(22, 생명과학 12학번)씨가 글씨를 디자인한 문안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정문 옆 벽에 걸린 가로 3.6m, 세로 6m의 대형 현수막에 공개된 문안은 ‘세상은 이화에게 물었고 이화는 그대를 답했다’이다. ‘혁신 이화’의 UI(University Identity) 이미지 위에 흘림의 매력을 한껏 살려 디자인된 문안은 129년 역사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 여성 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이화여대의 소명과 역할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이번에 걸린 글판은 학교와 재학생의 소통 아이콘”이라며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이화의 구성원은 현수막을 보며 이화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수 있고 학교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는 이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학생이 제안한 문안은 클리어화일에도 인쇄돼 연간 3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캠퍼스투어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배포되고 있다. 이화여대는 글판 문안을 향후 분기별로 교체함으로써 교내외 구성원들에게 이화 브랜드 메시지 전달을 통한 긍정적 홍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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