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일반사회 대구시
다문화가족 취업시스템 구축, 첫 단추를 끼우다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에 지역 다문화가족 20명 합격

[국제i저널=대구 여의봉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지난해 12월 24일 대구한의대학교,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다문화가족거점센터와 협약을 맺고 개설한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에 2월 3일 자로 지역 결혼이주여성 20명이 합격됨에 따라 대구시는 전국 최초 취업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맞춤형 교육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이 겪는 저학력으로 인한 취업문제와 자녀교육문제 해소를 위해 대구시는 대구한의대학교와 협력하여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를 개설하고, 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입학 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26명이 지원하였으며, 지난 1월 29일 면접을 통해 지역 결혼이주여성 20명이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는 학사과정으로 모집 인원은 매년 20명이고 지원 대상은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 자녀이다.

합격한 이들은 앞으로 사회에서 수요가 많은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졸업 후 결혼이주여성의 장점을 살려 이중언어강사로 취업할 수 있는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며, 졸업 후에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에서 관련 분야에 취업을 적극 알선할 예정이다.

수업은 결혼이주여성의 특성상 주중에 취업이나 기타 사유로 오프라인 수업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토요일에 개설되는 오프라인 수업과 사이버강좌로 진행되며, 졸업 후에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가 자격증 관련 분야 취업을 적극 알선할 예정이다.

대학교 등록금은 대구시가 50%를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대구한의대학교에서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이번 합격자 발표에 앞서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황보국), 대구다문화가족거점센터(센터장 천정웅)와 작년 12월 24일 대구시청에서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 개설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대구시 이순자 여성가족정책관은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다문화가족 취업연계 학과 개설인 만큼 합격한 결혼이주여성들이 학사학위를 받고 전문인력으로 사회에 자리 잡아 한국에 올 때 품은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의봉  yeu3030@naver.com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의봉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