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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남은 물을 역류시켜 타는 농지에 용수공급지역민들과 하천으로 흘러나가는 관개용수 재활용 아이디어 짜내
▲ 지역민들과 하천으로 흘러나가는 관개용수 재활용 ⓒ국제i저널


[국제i저널=안동 박경미기자] 풍천면(면장 김대현)에서는 5월부터 이어진 강우 부족으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용수로 활용하고 퇴수되어 하천으로 흘러가는 지역의 물을 하천 하구에서 차단해 물이 고갈된 인근 하천으로 역류시켜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풍천면은 관개시설이 비교적 잘돼 다른 지역에 비해 가뭄피해는 적지만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광산천의 물이 말라 하천이 흰 뱃살을 드러내 하천이 메마르자 광산천의 물을 용수를 이용하던 농업인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에까지 이르렀다.


낙동강의 물을 관개수로를 통해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퇴수되는 물이 광산천 하구로 흘러가는 물을 “V"자 형태의 하천 2개 지류가 서로 만나는 지점에 길이 80m 높이 4m의 임시물막이를 설치해 광산천으로 역류시켜 건천이 된 다른 방향의 하천으로 역류시킨다는 발상에서 시작한 시도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


평소 농업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대현 풍천면장은 가뭄으로 애태우는 지역 농민들과 함께 현장을 수차례 답사해 대형 굴착기로 신성리 광산천 하구를 막아 구호리 방향 하천 상류로 1㎞ 정도를 역류시켜 인근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함으로써 가뭄에 시름하고 있는 지역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또한, 산과 연접한 지역에는 관용 양수장비 2대를 동원해 하천 굴착으로 모은 물을 0.5㎞이상 다단양수로 용수를 공급해 가뭄극복에 나서고 있다.


김대현 풍천면장은 "해갈이 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 지역민들과 가뭄을 극복하여 가을의 결실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박경미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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