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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검진과 건강생활실천으로 뇌졸중 예방검진 통해 만성질환 예방하고, 평소 금연, 절주 등 건강생활 실천 필요



최근 한 여배우가 뇌졸중의 일종인 뇌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사망원인 중 두 번째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흔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인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50대 중년에서 여름철에 발생했다는 점을 볼 때 더 이상 계절적인 노인질환이라고만은 치부할 수 없게 되었다.


2013년 사망원인통계(통계청)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는 50.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자(10만 명당 47.8명)보다 여자(10만 명당 52.8명)에서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60대에서는 사망원인 3위(10만 명당 63.1명), 70대에서는 사망원인 2위(10만 명당 277.4명)로 파악되어 특히 노인에서 주의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지만, 50대에서도 10만 명당 23.9명, 40대도 10.1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 MRI

뇌 MRA



▶ 뇌졸증을 알리는 증상들 ◀

1. 일시적으로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이상해진다.

2. 일시적으로 발음이 어눌해진다.

3. 갑자기 눈이 잘 안 보이거나 사물이 둘로 겹쳐 보인다.

4.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어지럽다.

5. 머리가 무겁고 뒷덜미가 뻣뻣하다.

6. 갑자기 두통이 심하고 토한다.

7. 종종 갑작스러운 귀 울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8. 외상이 없는데 코피가 흐르기도 한다.

9.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터지거나 혹은 막히거나뇌졸중은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환자를 한없이 고통스럽게 한다. 이러한 뇌졸중은 왜 생길까? 아마도 누구나 한 번쯤은 그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전문 교수는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밝히고 있다. 대부분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혹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으로 나타나면서 크고 작은 문제점을 유발하게 된다.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혈액은 거미줄처럼 퍼져있는 우리 몸속의 혈관을 타고 온몸 구석구석으로 전해진다. 이 혈액에 실려 있는 산소와 영양분으로 우리 몸은 비로소 생명활동을 유지하게 된다.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혈액이 뇌동맥을 따라 흐르면서 뇌의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할 때 우리의 뇌는 공부도 하고 숫자도 세고 말도 할 수 있게 한다.



문제는 뇌로 통하는 혈관도 나이가 들수록 크고 작은 트러블을 일으킨다. 수년에 걸쳐 뇌혈관에 문제가 쌓이고 쌓여 더 이상 견딜 수가 없게 되면 그때는 터지거나 혹은 막히게 되면서 때로는 생명까지 앗아간다. 왜냐하면 뇌에 충분한 양의 산소와 포도당이 공급되지 못하면 뇌 조직은 빠른 속도로 괴사하기 때문이다. 그 시간도 극히 짧다. 혈액이 불과 30초만 공급되지 않아도 의식을 잃게 되고 5분 정도만 중단돼도 뇌 조직은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된다. 뇌졸중이 무서운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사망률도 높을 뿐 아니라 생존한다 하더라도 신체의 일부 또는 전체가 마비되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는 데 있다. 그래서 뇌졸중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스런 질병으로 악명이 높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김옥동 원장은 “아직은 뇌졸중이 노인에서 많이 발병하고는 있지만 최근 40~50대 중년층에서도 발생하는 것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뇌졸중의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고, 평소 금연, 절주, 적정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생활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협대구는 종합건강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외에도 심뇌혈관 정밀검진, 심혈관정밀검진, 흡연자 정밀검진 등 특화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생활실천상담실을 통해 임상영양사, 금연상담사 등 전문 인력이 금연, 절주, 비만 및 영양상담 등 개인 건강상태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편집: 김도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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