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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민속놀이 너무 신기해요~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태국 등 8개국 전통놀이 체험 한자리에
▲ 몽골의 샤가이를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경주 정정순기자] 추석연휴를 맞아 ‘실크로드 경주 2015’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실크로드 국가 민속놀이’ 푹 빠졌다.

태국의 던까라, 미얀마의 쎄다우 놀이, 우즈베키스탄의 나르디, 몽골의 샤가이, 파키스탄의 드래프트 등 평소 만나기 어려운 놀이들. 가족, 연인 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이스탄불 홍보관 앞에 설치된 ‘‘실크로드 민속놀이 체험터’에 둘러 앉아 낯설지만 흥미 있는 게임을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실크로드 민속놀이 체험터에서는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몽골, 파키스탄, 키르키즈스탄, 태국 8개국의 이색적인 전통놀이들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기에 이스탄불 홍보관 앞을 지나던 어린이 등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우리나라 윷놀이와 비슷한 우즈베키스탄 ‘나르디’, 공기놀이와 비슷한 인도네시아 ‘베켈란’, 코코넛을 반으로 자른 신발을 신고 걷는 ‘던까라’, 총 162개의 작은 구슬을 짝수로 맞추어 나가는 게임인 키르키즈스탄의 ‘토구즈코르굴’ 등이 인기를 끌었다.

던까라는 걸으면 또각또각 나는 소리가 경쾌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던까라를 신고 기념사진을 찍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모습에서도 행복함이 묻어난다. 나르디와 베켈란은 쉬우면서도 친근감이 있어 아이나 부모 모두가 금방 게임에 빠져든다.

경주 할머니댁을 찾은 임예승(서울‧ 초5)양과 임효주(포항․ 초3)양은 “조금 어려운 스리랑카식 체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전통놀이를 체험했다”며 “쉽고 다양한 놀이가 한자리에 모여 있어 신난다. 특히 나르디가 스릴도 있고 재미도 있다“고 했다.

차례를 지낸 후 엑스포를 찾은 심은지(경주시 황성동․46세)씨는 “베켈란을 하다보니 옛날 어릴 때 공기놀이 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난다. 게다가 딸과 함께 즐길수 있어 좋다”며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

경주엑스포 이남기 행사관리실장은 “우리나라 최대 명절을 맞아 실크로드 국가들의 다양한 민속놀이도 함께 즐기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크로드 민속놀이 체험터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실크로드 경주 2015’에 가면 실크로드에 가지 않고도 실크로드 국가들의 문화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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