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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나라 미얀마를 환영합니다.10월1일 미얀마 국가의 날 행사 열려… 한-미얀마 수교 40주년
▲ 미얀마 특별공연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경주 정정순기자] 황금빛 불교사원들과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룬 나라 미얀마. 10월1일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는 ‘미얀마 국가의 날’ 행사가 열렸다.

‘미얀마의 날’ 행사에는 주한미얀마 대사관의 묘 딴 페 대리대사 부부와 띠리 흘라잉 서기관,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차장, 김성철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해는 한-미얀마 수교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양국 수교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어 ‘실크로드 경주 2015-미얀마 국가의 날’이 더욱 빛났다. 더불어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미얀마 만달레이 대학은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고 불교 관련 공동 학술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학생 교류 등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경주와 미얀마의 인연도 특별하다.

이번 미얀마 국가의 날 행사와 더불어 ‘실크로드 경주 2015’ 기간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제자와 미얀마 문화단’의 특별공연도 열리고 있다.

‘제자와 미얀마 문화단’은 1980년 뮤지컬드라마 예술단으로 조직되어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예술단. 음악, 노래, 춤, 드라마, 인형극 등 5개 분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 공연에서는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미얀마 전통 민속무용 등을 선보였다.

미얀마의 전통예술, 여러 지방 여인들의 관습, 남성의 성격 등을 표현한 민속 무용들과 전통신화 속의 이야기들을 무용작품으로 재구성했다.

아름다운 소녀 무용단의 율동적인 비트와 생동감 넘치는 안무를 시작으로 남자 댄서들의 우아한 안무와 미얀마 오케스트라가 결합된 미얀마 전통 무용 무대, 미얀마 꼭두각시 공연이 이어졌다.

미얀마 청년들은 여성 무용단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동작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미얀마 꼭두각시 공연은 열손가락을 이용해 꼭두각시를 조정하는 숙련된 꼭두각시 장인과 인형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댄서의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미얀마에서는 인형술사의 솜씨가 뛰어나면 마치 인형과 같이 춤을 출 수 있다고 믿으며, 같은 맥락으로 춤을 잘 추는 인형 또한 인간의 유능함을 지니게 된다는 격언이 있다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라마와 다사기리의 활쏘기 대결을 주제로 한 전통무용극. 라마왕과 교만한 악마왕 다사기리가 벌이는 활쏘기 대결 우화를 바탕으로 한 무대는 가장 많은 출연진들이 출연, 미얀마 특유의 의상과 우아한 전통 무용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며 공연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포항에서 온 최서연(초4)양은 “친숙하지 않은 미얀마 전통무용과 인형극을 접할 수 있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오늘 비가 와서 많이 둘러보지 못한 것 같아 아쉽고 부모님께 다시한번 엑스포에 오자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얀마는 불교 역사의 중심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황금의 미얀마’로 알려져 있으며 아시아 국가 중 가장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정치적 혼란을 딛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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