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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평화 도시 칠곡, 축제 열기로 후끈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 관람객 발길 이어져… 주말 초 절정 이룰 듯
▲ 호국평화탑 제막식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칠곡 정정순기자]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이 ‘제3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쟁의 아픔을 축제로 승화시켜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낙동강 대축전이 시작되고 548억원을 들여 낙동강방어선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문을 열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낙동강 대축전은 15일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서정천 육군 제50사단장, 주한 외국대사, 호국보훈 단체 관계자 및 참전용사, 칠곡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전쟁 당시 육군 제1군단장으로 대한민국을 지킨 백선엽(96) 장군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은 한국군과 미군, 참전용사, 칠곡군민 등으로 꾸려진 워커라인 행군단과 21개국 참전국 국기, 태극기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칠곡이 없었다면 대한민국도 없었다’는 내용의 주제공연과 4일간 축제장을 평화의 빛으로 밝혀줄 호국·평화의 탑 점등 퍼포먼스가 낙동강의 가을 하늘을 수놓았다.

또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개막축하 라디오 공개방송이 늦은 시간까지 축제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날 칠곡보 생태공원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4,000㎡ 규모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낙동강 방어선 리얼 테마파크’에서 실감나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특히 김수희, 조항조, 김연자 등의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TBN교통방송 낙동강평화콘서트’와 어린이 뮤지컬 ‘EBS 코코몽’ 공개방송이 펼쳐지는 16일,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서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쟁과 평화를 콘셉트로 한 국내 유일의 호국 축제인 낙동강 대축전은 ‘칠곡아 고맙다’라는 슬로건으로 칠곡군 생태공원 일원에서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대축전에서는 6·25 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낙동강 전투를 체험할 수 있으며, 학도병으로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제식훈련과 유격 서바이벌 훈련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주제 전시관에서는 첨단 연출 방식을 활용해 북한의 참상과 아직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의 슬픔, 학도병 등 잘 알려지지 않은 호국 영웅의 희생을 주제로 생생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밖에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불꽃 쇼 등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호국로 걷기’, ‘코스프레 경진대회’, ‘어린이 평화동요제’,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등의 연계 행사가 운영된다.

장인희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추진위원장은 “생생한 체험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줄 낙동강 대축전이 시작되면서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이 축제 열기로 뜨거워지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칠곡보 생태공원을 찾아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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