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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이끄는 리더가 되어 주길...”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재경 취업동문 환영회 4년째 개최

▲ 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제4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 사진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대구 정정순기자]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영남대 출신의 파워 리더들이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영남대 재경총동창회(회장 윤상현)가 25일 오후 7시 서울 삼정호텔에서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를 연 것이다.

영남대 재경총동창회는 바늘귀 취업관문을 뚫고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취업동문 환영회를 열고 있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동문 후배들을 축하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관심과 사랑을 전하고자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이 마련한 자리다.

이날 환영회에는 졸업한지 57년이 지난 법학과 52학번 장무익(82) 동문을 비롯해 윤상현 영남대 재경총동창회장(상학69학번, 일신전자산업무역 대표이사),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행정68),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영어영문71),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법학76), 주호영 의원(법학78)과 88학번 동기 스포츠 스타인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경제88), 신태용 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체육교육88) 등 영남대 출신 정‧관계 및 재계, 법조계, 문화계 인사 200여명의 선배들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취업한 동문 후배 100여명의 후배들을 포함해 300여명의 영남대 동문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들은 서로 반가움을 전하며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4년째 행사를 준비한 윤상현(65) 영남대 재경총동창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지금은 전문가와 리더가 필요한 시대다. 각 분야에서 실력뿐만 아니라 인격과 품성을 갖춘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사회 초년생인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고, 후배들은 사회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의 뒤를 이어 우리사회 발전의 한 축이 되길 바란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후배들이 다음 취업새내기들을 위해 환영회를 열어주는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월 영남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이제 막 법조인으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강연섭 변호사는 “선배님들의 노력과 열정이 오늘 이 자리를 만든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 후배들이 선배님들을 따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선배들의 환영에 답했다. 또한 지난 2월 졸업과 동시에 취업해 서울에 소재한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기업인 다원아이디앤씨 설계부서에서 근무 중인 정유진(23, 건축11) 씨는 취업새내기를 대표한 답사에서 “선배님들로부터 받은 사랑보다 더 큰 사랑으로 후배들을 이끌어 주는 멋진 선배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환영회에는 영남대 노석균(60) 총장과 김수현(26, 건축학부 4년) 총학생회장도 학교와 재학생을 대표해 참석해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정성에 감사를 표했다.

노석균 총장은 “사회 초년생으로서 가족과 학교를 벗어나 홀로서기를 하면서 겪는 단절과 궁핍이 여러분들을 지혜롭고 용기 있게 만들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 선배님들을 따라 꼭 대한민국을 이끄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수현 총학생회장도 “재학생으로서 여기 계신 선배님들을 보면 목표의식이 생긴다”며 “이렇게 앞에서 이끌어주는 선배님들이 있어 든든하다. 우리도 열심히 선배님들을 따라가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환영회에서는 선배들이 후배에게 들려주는 짧은 강연도 이어졌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78년에 유한양행에 입사해 유일한 박사님을 인생의 멘토로 삼고 정진해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이제 사회에 갓 발을 내디딘 후배님들도 인생의 멘토를 정하고 맡은 바 임무를 다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3시간 남짓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멘토와 멘티 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인연을 쌓기를 약속했다. 이들은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건배 제의와 함께 축배를 드는 등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축하하며 2016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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