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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왕산 허위 탄신 160주년 기념 학술회의

[국제i저널=안동 이은정기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왕산허위선생기념관(관장 김교홍)·한국근현대사학회(회장 박걸순)와 함께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 탄신 160주년’을 맞아 11월 28일(토)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학술회의를 연다.


‘의병장 왕산 허위 일가의 항일투쟁’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김희곤 관장의 기조강연(한국독립운동과 왕산 허위)을 시작으로 ‘왕산 허위 일가의 망명과 독립운동’(권대웅: 영남대), ‘왕산 일가의 국내외 항일투쟁 사적지와 활용방안’(한준호: 우리관), ‘중등학교 교과용 도서의 한말 의병 기술내용 검토’(권영배: 계명대)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한국근현대사학회회장 박걸순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1896년 전기의병을 시작으로 구국운동에 나선 허위(許蔿, 1855~1908, 구미)는 1907년 경기도 연천에서 13도창의군을 결성하고, 1908년 1월에 서울진공작전을 펼쳤다. 이 때문에 붙잡혀 10월 21일 교수형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또한 허위의 형인 방산 허훈과 성산 허겸은 1896년 진보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이어 1910년 나라가 무너지자, 허위 일가는 만주와 노령으로 망명하여 항일투쟁을 이어갔다.


올해는 왕산 허위 탄신 160주년이 되는 해이자, 을미의병이 일어난 지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관에서는 다양한 기념사업(국가보훈처 지원)’을 펼쳤다. 특별기획 영상 제작 및 영상 공모, 2차례에 걸친 왕산허위 일가의 해외항일투쟁 사적조사(만주·러시아), 왕산 수묵 국역사업,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사적 답사(9회), 유아·초등학생을 위한 체험 교육사업 등이다.


그 연장선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학술회의는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목숨을 다한 한 집안의 역사를 복원하고, 나아가 이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은정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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