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일반사회
지역 인재 양성 재단, 보백당 장학금 전달 - 조선 중기 청백리였던 보백당 김계행 선생의 유훈 받들어 추진지역 문중에서 21년째 이어온 장학사업

[국제i저널=안동 이은정기자] (재)보백당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주현, 보백당 김계행金係行 선생 19대 종손)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보백당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에 따라 재단은 18일 오후 2시 안동김씨 종회소 회의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재단은 매년 안동 지역 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공무원(3명)과 학생(9명)을 해당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21회째를 맞아 지금까지 2억4천여만원으로 공무원 77명과 35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보백당 김계행 선생은 조선 전기 대사간, 대사헌, 홍문관 부제학 등 3사의 요직과 성균관 대사성을 거치면서 당대 거유 문충공 점필재 김종직 선생과 함께 영남 유림을 이끌며 도덕과 학문으로 덕망을 받아온 청백리淸白吏의 표상으로 불리고 있다. 선생은 후세에 유림들에 의해 묵계서원에 제향됐다.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에 세거중인 안동김씨 정헌공파(보백당寶白堂) 문중은 1993년에 보백당 선생의 근학이념과 청백리로서 삶의 정신을 계승창달하기 위해 문중일가들의 성금을 바탕으로 공익법인을 설립해서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각종 기관과 단체 그리고 기업 등이 운영하는 장학사업은 전국적으로 많이 있지만 지역 문중에서 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한편, 올해 1월 보백당 종손 김주현(84세) 옹은 경북도청이전지에 신도지 녹지공원 조성을 위해 묵계서원에서 관리하고 있던 수령 22년이 넘은 금강소나무 80그루를 경북개발공사에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0월 3일 개최한 ‘안동의 날’에 지역인재 육성과 안동지역의 교육기반 확충에 헌신해 온 공을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상했다.

이은정  yeu3030@naver.com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은정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