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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에도 기초의과학분야 연구 적극 추진MRC 5개소에서 바이오·건강분야 연구매진, 신약개발 등 의료산업 발전 큰 기대


[국제i저널=대구 여홍기자] 대구시는 사람의 생명현상과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는 신약개발 분야 연구조직 육성과 차세대 인력양성을 위한 5개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에 국비 등 총 544억 원(국비 350, 시비 40, 기타 154)을 투자하여 첨단의료복합단지 신약개발지원센터와 함께 신약개발에 매진한다.

기초의과학 선도연구센터(MRC, Medical Research Center)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세계적 수준의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 전공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육성하고, 국가 바이오․건강(BT․HT) 분야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구지역 기초의과학 연구센터는 총 5개소로 △경북대학교 「두개안면 기능장애 연구센터」, 「종양 이형성 및 네트워크 제어 연구센터」, △계명대학교 「비만 매개질환 연구센터」 △영남대학교 「스마트에이징 융복합연구센터」 △대구한의대학교 「방제과학 글로벌 연구센터」에서 기초의과학 부문의 연구와 치료제 개발 및 차세대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08년 9월에 MRC사업에 선정된「두개안면 기능장애 연구센터」는 두개안면의 간질과 통증에 대한 외부의 자극을 조절․억제하는 기법(화학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본 센터에서 (주)SK바이오팜에 기술이전하여 개발된 간질치료제는 그 효용이 확인되어 현재 임상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임상3상 대규모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적 신약개발 추진 사례이다.


경북대 배용철 센터장은 “현재 (주)SK바이오팜에서 개발한 간질치료제가 임상3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치면 대량생산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향후 우리 지역으로의 공장 유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5월에 MRC사업에 선정된「종양 이형성 및 네트워크 제어 연구센터」는 지금까지 개발된 항암 치료제의 부작용(백혈구 감소, 탈모, 구토 등)과 고가의 약 값 등 단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종양에 대한 표적지향성 약물전달기술(나노입자)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지역 대학과 국내 제약사가 연구개발을 위해 협의 중이며, 향후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경북대 이병헌 센터장은 “산학협력 및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의과학 분야의 인력양성과 제약연구소 유치 및 고용창출, 나아가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4년 5월에 MRC사업에 선정된「비만 매개질환 연구센터」는 녹차 추출물 등을 활용하여 부작용이 없는 당뇨병 예방 및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판중인 당뇨병 치료제는 대부분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있다.


프로젝트에는 지역 기업인 (주)엔유씨전자의 바이오연구소가 참여해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시험을 위해 의약품 허가관련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과 협의하고 있고, 미국,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독일 등 6개국에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계명대 송대규 센터장은 “몇 년 후에는 의약품 시장에서 녹차 추출물을 이용한 천연물 당뇨치료제를 볼 수 있을 것이며, 기존 신약의 상당부분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년 6월에 MRC사업으로 선정된「스마트에이징 융복합센터」는 혈관 노화질환의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을 개발하여 건강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센터는 2005년부터 영남대 의과대학에서 기초의․약학 교수 및 임상교수 11명이 ‘스마트에이징(99세까지 88하게)’ 슬로건 아래 혈관노화 제어를 응용한 노화질환의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을 개발해 온 경험이 축적된 센터이다.


영남대 김재룡 센터장은 “노화 극복 후보약물과 항체신약 실용화 및 제품화, 노화질환의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 항노화 건강기술 신산업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9월에 MRC사업에 선정된「방제과학 글로벌 연구센터」는 한방 약제를 이용하여 간 조직 손상을 줄이고 간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경북 소재 2개 기업과 서울․경기도 소재 2개 기업이 공동 연구개발을 하고 있으며 헛개나무, 진생베리, 천년초, 석류 등을 통해 비만성 당뇨병 및 합병증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김상찬 센터장은 “기업과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노령인구의 증가로 생겨나는 갱년기 질환과 그 합병증 치료에 한방 약제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김재동 의료산업과장은 “바이오․건강분야 연구개발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의료인력 양성의 선도기관으로서 우리 지역 5개 기초의과학 연구센터는「메디시티 대구」구현과 지역 의료산업을 발전시키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향후 제약기업, 첨단의료복합단지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바이오 신약개발 등 끊임없는 연구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 홍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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