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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답고 살기 좋은 한국이 너무 좋아요” 경북선비아카데미 교양반 옥산서원ㆍ양동마을 답사
▲ 문화유적답사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영천 정정순기자] “이곳은 필리핀 초가집과 비슷해요. 한국은 살기가 너무 좋아요. 아름다운 나라에서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라켈 띠하다(33ㆍ필리핀)씨는 경주 양동마을 초가집인 우향다옥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이날 답사의 소감을 밝혔다.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원장 이남철)이 진행하고 있는 경북선비아카데미 교양반 수업을 듣고 있는 영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상임) 교육생 30여명이 14일 경주 옥산서원과 독락당, 양동마을로 답사를 떠났다.

먼저 회재 이언적 선생을 배향한 옥산서원과 고택 사랑채였던 독락당을 찾아 윤영희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회재선생의 생애와 건물의 유래 및 의의에 대한 설명과 함께 빼어난 풍광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어 2010년 안동하회마을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을 방문해 마을해설사로부터 경주손씨와 여강이씨가 오순도순 살아온 전통과 한국의 전형적인 옛 모습을 간직한 고택들을 보면서 떠나온 고향과 가족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답사에 동행한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정병학 사무처장은 “먼 나라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다문화가족들이 빠른 시일 내에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해서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올해 선비아카데미 교양반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수업태도도 좋고 영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의 경북선비아카데미 교양반은 영천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40강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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