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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소중한‘인적자산’사회복무요원
▲ 우수연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사회복무과 주무관


“장애인의 손발이 되어준 사회복무요원”, “시설아동의 ‘작은삼촌’이 된 사회복무요원” 위 신문기사의 표제처럼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단순한 병역이행 그 이상으로 다른 사람들의 삶에 윤활제 역할을 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있다. 이들은 일반인들도 꺼리는 장애인복지시설, 노인요양기관, 특수학교 등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장애인과 노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기도 하고, 따뜻한 말벗이 되기도 하며 지역사회 희망의 등불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들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사회적 서비스 분야에 배치되어 복지 사각지대의 틈을 메우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역할을 하여 궁극적으로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에 기여하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인적자산이다.

그러나 집에서 출ㆍ퇴근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형태 특성상 극소수 사회복무요원들의 복무이탈, 근무태만, 퇴근 후 사건 사고에 연루된 언론보도 등과 현역병과 대비한 사회적 편견과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인하여 성실하게 맡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많은 사회복무요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사회복무요원들이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성실하게 복무할 수 있도록 복무환경을 형성해 주는 것이 병무청의 역할이다.



사회복무요원의 직무교육과 소양교육에 관한 규정을 병역법 및 훈령에 명문화하여 소양교육은 병무청에서 직무교육은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실시토록 하고 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 복무중인 사회복무요원들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제공하는 2주간의 직무교육과 3일간의 심화교육을 받고 직무전문성을 높여 양질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화된 소양교육을 위하여 올해 3월에는 서울, 부산, 대구 등 6개 권역으로 분산되어 있던 사회복무교육센터를 통합하여 연간 30,000여명의 사회복무요원이 한자리에서 교육할 수 있는 사회복무연수센터를 충북 보은군 장안면의 속리산 자락에서 개원하여 우리 사회를 밝히는 사회복무요원의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소양교육이 권역별로 따로 실시되어 교육생들의 출퇴근 불편을 야기하고 양질의 교육 제공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교육환경 및 교육의 전문성 확보를 가능하게 하여 사회복무요원들의 책임의식 고취와 직무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무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성실 복무를 위하여 교육시설 및 근무여건 개선과 더불어 정부 3.0 정책 추진에 발맞추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건강보험료 지원, 저소득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정서안정을 위한 전문상담 서비스 안내, 소집해제 예정자들에 대한 취업지원 설명회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들의 성실 복무를 위한 병무청의 다양한 정책 추진 노력과 함께 복무기관과 국민들의 관심과 배려, 가족ㆍ친지의 격려와 애정을 더 한다면 사회복무요원들은 더 큰 사랑과 긍지를 품고서 지역사회의 소중한 인적자산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

편집 : 이은정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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