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경氏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대구 정정순기자] 지난 8월 경북대 대학원 석사과정 바이오섬유소재학과를 졸업한 박보경 씨가 최근 헝가리 세게드에서 열린 ‘제3회 바이오기반의 고분자 및 복합재료 국제학술대회(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Bio-based Polymers and Composites)’ 학술발표 부문에서 전체 3위상(Third Prize)을 수상했다. 이 학술대회는 유럽고분자학회지 편집장을 비롯해 바이오 관련 소재, 친환경 소재 분야의 유럽 핵심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권위있는 국제학술대회다.

수상 논문은 ‘실크 분자량과 농도가 전기방사된 나노웹의 특성에 미치는 영향(effect of molecular weight and silk concentration on characteristics of electrospun silk fibroin web)’으로 의료용 조직공학용 지지체로 널리 응용연구되고 있는 실크 나노웹에 대한 연구이다. 이번 연구로 실크의 분자량과 농도를 조절해 다양한 특성의 나노웹 제조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도교수인 엄인철 경북대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섬유소재학과)는 “유럽 지역 연구자들이 80% 이상 참석하는 유럽 중심 국제학회에서 90여편의 연구 발표 논문 중 비유럽 국가 소속 발표자가 3위에 입상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 생각한다. 고부가가치 의료용 소재로써 실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초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경북대 바이오섬유소재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친 박보경 씨는 현재 전기방사를 이용한 나노섬유에 대한 연구주제로 외국대학의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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