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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6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

[국제i저널 = 경북 여의봉, 이보슬 기자] 축제 20년을 맞아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를 주제로 신명과 열정을 쏟았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6 및 제45회 안동민속축제‘가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6 ⓒ국제i저널


축제 20년을 맞아 진행된 특별 개막식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태가 된 하회별신굿탈놀이의 허도령 전설을 모티브로 첨단영상과 환상적인 플라잉 퍼포먼스, 그리고 화려한 아트 불꽃쇼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멀티미디어쇼’로 진행됐다.

올해는 탈춤공원의 축제장에만 집중되었던 행사들을 시내전역으로 확장해 축제 기간 안동시내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시장만담(市場漫談)은 조선시대 탈을 쓴 상인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현재의 안동전통시장으로 찾아오는 프로그램으로 시장을 찾은 조선시대 상인들은 상인들과 실랑이도 벌이고, 물건을 사기도 하며 재미난 장면을 연출했다.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은율탈춤 등 18개 국내공연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웅장하고 박력 있는 터키 춤사위에서부터 재기발랄 생동감 넘치는 라트비아, 신비로움을 선사한 야쿠티아 등 18개국 25개 해외공연팀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아세안 10개국 문화의 다양성과 화려함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아세안 축제(ASEAN Culture and Tourism Fair)’는 글로벌 육성축제로 개최되는 탈춤축제의 위상을 더욱 올려주는 역할을 했다.

탈놀이단은 지역의 대학생들이 축제를 위해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 공연이 아닌 참여형 마당 공연을 통해 축제의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2014년 ‘으르렁’, 2015년 ‘광대승천’으로 성공적인 활동을 기반으로 2016년에는 ‘심쿵유발단’으로 축제장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45회 안동민속축제도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성을 기반으로 전통혼례, 양로연,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전통의 미가 가미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해 전통문화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열흘간 열린 축제에는 외국인 5만3천여명(2015년 4만4천여명)을 포함해 총 107만여명(2015년 107만9천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와 비슷한 관광객이 찾았지만, 국제적 축제에 걸맞게 외국인 관광객 수는 갈수록 늘고 있다. 이는 탈춤축제의 명성이 세계적 축제 반열에 다가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권영세 안동축제관광재단 이사장(안동시장)과 이경원 안동축제관광재단 공동 이사장은 열흘간 신명의 장으로 이끌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과 함께 “세계적 축제를 지향하는 우리 축제의 성장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이번 축제로 확인했다.”며 “성년 축제로서 첫 발을 뗀 만큼 앞으로 보다 원숙한 모습으로 세계 유수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그날까지 지혜와 역량을 모아 가자”고 밝혔다.

여의봉, 이보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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