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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휴식공간의 야생진드기 실태조사 발표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전혀 검출 안 돼
▲ 시민 휴식공간의 야생진드기 실태조사 발표(작은소피참진드기의 형태)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박경미기자]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대구시민의 주요 휴식공간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를 채집하여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한 결과 전혀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진드기가 많이 활동하는 시기인 4월부터 11월까지 대구시민의 주요 휴식공간인 대구수목원과 두류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작은소피참진드기’를 채집하여 진드기의 SFTS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조사했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8개월 동안 조사한 결과, 대구수목원 501마리, 두류공원 466마리로 총 967마리의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채집되었고, SFTS 바이러스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작은소피참진드기’는 5~8월(넓게는 4월~11월)에 활동이 가장 왕성하므로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에 기피제 사용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진드기에 물렸다고 하더라도 모두 SFTS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며,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전체의 약 0.5% 미만이다.


진드기에 물린 것을 발견했을 경우, 무리하게 당겨서 제거하게 되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한다. 특히, 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이 휴식공간에서 안심하게 쉴 수 있도록 야생진드기 실태조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경미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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