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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지방분권 의지 강조행정부지사는 정책보좌관 만나 예산확보 위한 행보
  • 김대연, 마혜성 기자
  • 승인 2017.07.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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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 = 경북 김대연, 마혜성 기자] 김관용 경북지사와 김장주 행정부지사가 서울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와 지역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간담회에 별도로 참석해, 지방분권 의지를 강조하고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26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36차 총회에 참석해, ‘제2국무회의’는 새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의 제1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제2국무회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이에 소통의 장이 마련된 것” 이라며 “제대로 틀을 잡고 지방분권이 실행되려면 심의권과 의결권을 부여해 구속력을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분권 공약들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만큼, 어느 정도의 지방분권 실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며 앞으로 지방분권화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많은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 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지방분권형 개헌과 관련해 “국회와 정부가 하루빨리 개헌 단일안을 만들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가 치러질 수 있도록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와 관련해 “11월 9일부터 25일 동안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엑스포를 문화교류를 뛰어 넘은 경제엑스포로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며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국제행사인 만큼, 참석한 시도지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행사장을 방문해 시·도지사들과 환담을 나누고 지방분권에 대한 현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표시하고 돌아갔다.

이와 별도로 김장주 경상북도행정부지사는 26일 저녁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 정책보좌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13명과 김 부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이 날 간담회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정부예산 편성과정에서 다소 미흡했던 부족사업과 신규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경북도는 주요 현안사업 5개 분야 44개 사업에 대해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과 협조를 통한 추가 증액을 건의했다.

경상북도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SOC 분야의 경우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보령~울진 간 고속화도로 ▲영덕~삼척 간 고속도로(남북 7축)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등이다.

미래창조형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지역전략산업(타이타늄, 스마트기기) 육성 ▲융복합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연구 지원 ▲차량융합부품 제품화지원 기반조성 등을 포함시켰다.

이 밖에 문화융성 기반조성사업으로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신라왕궁(월성) 복원 ▲가야국 역사루트재현과 연계자원 개발과 함께, 환경?농업 경제기반조성 육성사업으로 ▲돌봄농장(Care-Healing Farm) 조성 ▲국가 산채클러스터 조성 ▲주왕산국립공원?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 신축 등에 대한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형석 정책보좌관은 “세부적인 설명을 통해 경북의 현안을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 며 “국회 차원에서 경북의 현안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국비확보를 위해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국가투자예산 확보전담 TF팀’ 을 구성한 경상북도는, 국회심의 기간 동안 국회에 대응캠프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등, 내년도 정부예산안 증액과 신규 반영사업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연, 마혜성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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