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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 포항에서 열려6개 국가, 13개 도시 참가해 공동발전 방안 모색
  • 김대연, 여의봉, 마혜성 기자
  • 승인 2017.08.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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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 = 경북 김대연, 여의봉, 마혜성 기자] 포항시는 7월 29일 환동해시대 동북아 중심도시 사이의 역할과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17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 을 포스코국제관에서 개최했다.

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시, 코르사코프시, 예카테린부르그시, 하산군을 비롯해 중국의 훈춘시, 일조시, 일본의 후쿠야마시, 조에츠시, 우크라이나의 드니프로시 등 6개 국가, 13개 도시의 지자체장과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관리공단, 이노비즈협회, 여성기업인협의회, 포항항만물류협회 등 지역 상공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주한영국대사와 주한남아공대사, 주한미국대사대리, 주부산러시아영사가 자리를 함께 해 ‘2017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 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의 불안으로 환동해권 경제교역이 주춤했다“ 며 ”그러나 새 정부의 북방물류정책이 바뀌는 것을 계기로 포항시를 비롯한 동북아 중심도시들 사이의 상호공존과 경제협력 방안이 다양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북방정책 전문가인 이종석 前 통일부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북방경제권은 한반도 안보상황이라는 경제외적 요소에 제약을 받고 있다“ 며 ”앞으로 북핵문제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북방경제를 향한 문이 새롭게 열린다면, 포항이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물류 전진기지이자 항구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진 제1세션은 러시아 하산군수, 코르사코프시장, 블라디보스톡 여객터미널 대표, 포항시장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발표자로 나선 이 시장은 정경분리원칙을 바탕으로 지방정부 간 경쟁이 아닌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실질적인 경제·산업 협력 추진의 원동력이 될 민간 협의체 구성 ▲환동해권 주요 관광지를 이어줄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선 운항과 정기페리항로 개설 ▲초광역 상생발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환동해권 경제권역 확장 등 환동해시대 공동협력을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제2세션에서는 한·중·러·일 교수와 전문가들이 북방물류 네트워크 구축과 북방경제 및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의 진행으로 토론과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2017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은 불안정한 동북아 국제정세 속에서 북방경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 환동해권 도시들의 공동번영과 경제발전에 대한 방안을 강구하고 모색한 자리가 됐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이 행사장을 깜짝 방문해 포항시가 환동해권 교류협력의 단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북방경제 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포럼을 축하하는 덕담을 건네고 돌아가 눈길을 끌었다.

김대연, 여의봉, 마혜성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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