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주재 을지연습 보고회 ⓒ국제i저널

[국제i저널 =경북 김도희기자] 경상북도는 2일 2017년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를 서울 정부종합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중앙행정기관장,시‧도지사가 참석한가 운데 전국 지자체 대표로 을지연습계획을 보고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준비보고회는 중앙부처 장관, 김관용 지사를 비롯한 시․도지사, 각 군 참모총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참모본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경상북도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북도는 ▲미래 전쟁 양상과 환경에 부합하는 대응시스템 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전시 전환 절차 준비(體) ▲북한군 위협과 효과적인 대처 방안 모색을 통한 안보 현실 인식(認) ▲각주민 참여형 실제훈련 실시를 통한 비상대비 절차 숙지(知) 등 위협 및 재난으로부터 도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응 방안에 초점을 맞춰 보고했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는 ▲도청 이전 이후 새롭게 구축된 충무시설의 전시지휘 시스템 조기 완성 ▲방사능 누출, 미사일 및 화생방 공격, 고층 아파트 화재, 다중 이용시설 테러 등을 가정한 주민참여 실제 훈련 집중 실시 ▲을지연습 기간 중 시도 최초로 구성되는 민간 전문 평가관 활용 등을 통해 비상대비 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오는 21~24일까지 4일 동안 실시되는 2017 을지연습은 전쟁 상황을 고려한 전시 직제 전환 절차 연습, 국가중요시설 방호 및 테러대비 민․관․군․경 합동훈련, 주민참여 실제훈련 및 복합 재난 대비 상황조치연습 등으로 나눠져 진행된다.

특히,경북도는 군사 장비 전시회, 소방 장비 체험전, 충무시설 안보체험관 투어 및 비상식량 시식 등 다양한 도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도는 다수의 원전, 국가중요시설, 방산업체 및 군부대가 분포하고 있는 국가 안보의 중심이자, 역사적으로 나라를 지켜온 호국의 고장” 이라고 강조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자부심과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을지연습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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