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 =경북 김도희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구간 중 올해 12월 개통 예정 구간인 포항∼영덕(44.1km) 구간에 30일부터 시운전열차를 투입해 종합시험운행을 시작한다.

공단은 30일~9월6일까지 단계별로 속도(40, 60, 80, 100, 130, 150km/h)를 점차 높이고, 9월 12일까지 운행 최고속도인 150km/h로 달리며 선로·신호·차량 인터페이스 등 총 67종의 시설물 검증시험을 실시한다.

시설물 검증시험이 끝나면 9월 20일~11월 말까지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한 영업시운전을 하고, 운행체계 적정성과 여객편의설비 점검과 기관사의 노선 숙지훈련도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철도공단은 정부의 LED조명 보급 확대 방침에 따라, 포항∼영덕 구간 4개 역사의 승강장과 대합실 등에 LED를 설치해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기로 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포항∼영덕 구간이 개통되면 2015년 4월 개통한 신경주∼포항 KTX 노선과 연계해 주민의 교통 불편해소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며,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과 품질을 철저히 검증해 완벽하게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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