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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러시아 및 필리핀 항로 개설포항-나진-하산 프로젝트 재개 대비 북방항로 확대 개설
  • 석경희, 김 건 기자
  • 승인 2018.05.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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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김 건 기자] 포항시는 영일만항의 항로 다변화를 위해 10일 필리핀, 러시아 정기 컨테이너 항로개설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항로개설 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 정현용 고려해운 상무이사, 백승교 남성해운 상무이사, 이상우 포항영일신항만 대표를 비롯하여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상북도, 물류협회, 영일만항경쟁력강화심의위원회 등 관계 기관단체 40여명이 참석해, 영일만항을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시키고 신규 개설되는 2개의 항로를 통해서 영일만항의 물동량을 확대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에 개설되는 2개의 항로는 포항~블라디보스토크항, 포항~마닐라항이다. 러시아항로는 주 2항차인 기존 러시아 항로에 추가로 고려해운이 컨테이너 운송선박 2척을 투입하여 5월부터 매주 금요일 영일만항에서 출항해 일본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필리핀항로는 기존의 베트남, 태국 항로를 대신해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필리핀으로 변경 개설하여 고려해운, 남성해운이 공동으로 컨테이너 운반선박 3척을 투입하여 14일부터 매주 월요일 영일만항을 출항해 베트남 호치만항을 거쳐 필리핀 마닐라항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영일만항은 중국,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홍콩 등 8개국에 7개 항로, 29포트, 주 8항차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러시아 항로 추가로 대북방교역 서비스가 강화됐으며, 베트남‧필리핀 항로 운항으로 철강재와 부원료, 우드펠릿 화물의 물동량도 안정적으로 유치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영일만항을 이용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03,659 TEU로 2016년 대비 115% 증가했으며, 올해 4월까지도 37,990TEU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러시아와 동남아 물동량이 전체 물동량의 63%를 차지하는 등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정기 항로를 추가 개설하게 됐다.

영일만항은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항만 인입철도, 국제여객부두 등 항만 인프라 확충으로 포항-나진-하산 프로젝트 재개 등 남북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면, 물동량이 늘어나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하는 시기도 더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된다.

석경희, 김 건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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