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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환경보호과 야생동물 주민피해 우려 외면야생동물 문제 조직개편도 제대로 되지 않아 행정비효율

▲지리산 반달가슴곰(KM53) ⓒ국제i저널

[국제i저널= 경북 여의봉기자] 지리산 반달가슴곰(KM53)이 8월 27일 가야산과 인접한 지점의 김천시 수도산에 방사되었으나, 성주군(이병환 군수)에서는 아직까지 조직개편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현재 성주군은 조직편제상에 야생동물 업무를 산림과에서 맡고 있다.

▲성주군청 ⓒ국제i저널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 정부부처는 환경부에서, 경북도청은 환경정책과에서, 김천시청도 환경보호과에서 담당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성주군청만 유독 산림담당부서에서 야생동물 업무를 고집하고 있다.

야생동물은 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과 수변에도 있으며, 로드킬 문제 및 최근 반달가슴곰과 같은 여러 가지 이슈들이 겹쳐 있는 업무이다.

지난달 경북 김천 수도산에서 사람의 간식을 먹다가 발견된 수컷 반달가슴곰은 지리산에서 90㎞나 이동했다. 하지만 수도산과 가야산은 불과 10km 내외이다.

성주군청 환경보호과 환경관리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주민들이 사고가 난 보고가 없으며 이미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다"며, "현재 업무는 성주군청보다는 환경부에 따져 보는게 맞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환경관련 부서가 업무특성상 민원 및 현장관련 업무량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야생동물과 관련해 부서 업무를 나눠서 운영을 하다보면 행정의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대처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곧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업무량을 따지기 보다는 일관성 있는 야생동물 정책을 위한 조직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성주군청 환경보호과 백대흠 과장은 "조직개편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밝힐 수 없지만, 환경보호과의 업무가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며, "야생동물과 관련 주민안전 문제는 성주군청 전체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아직까지 곰이 넘어오거나 피해사례가 없으므로 별다른 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일본 아키타현에서는 2016년 식용 야생 식물이나 대나무를 캐러간 주민이 곰의 습격으로 3주만에 4명이나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남성3명과 여성1명이 사망했는데 시신에서 큰 동물이 뜯어먹은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일본은 자주는 아니지만 수년간을 주기로 지속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의봉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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